
서울 강남에 위치한 더채플앳논현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계약한 후기를 남깁니다. 처음부터 신랑이랑 저는 분리예식만 생각했어요. 동시예식이 주는 호텔 예식의 장점은 있다고 생각하나, 결혼식 중에는 진행에 집중할 수 있는 분리예식이 더 저희 마음에 들었습니다.
웨딩홀 선택 기준
저랑 신랑이는 웨딩홀 분위기, 위치 및 교통, 식사 이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봤어요. 첫 번째로 웨딩홀 분위기입니다. 처음 저랑 신랑이가 꿈꿔왔던 결혼식은 어두운 분위기에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컨벤션식이었어요. 컨벤션식 웨딩홀을 몇 군데 돌아다녀보니 채플홀도 가보자는 마음으로 채플홀 몇 군데도 투어를 다녔는데 예쁜 채플홀도 많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저는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깨끗한 느낌의 고급스러운 웨딩홀을 원한다는 걸 깨달았고, 그러한 웨딩홀로 최종 결정을 지었답니다. 두 번째로 위치 및 교통입니다. 저희는 양가 서울 출신이라 지방에서 오실 하객분들은 많이 드물어서 둘만 생각하기로 했고요. 강서 쪽인 신랑, 강동 쪽인 저의 중간 지점인 강남으로 합의를 했어요.
주차 편리한 곳을 찾아보고자 했지만 강남권은 주차 상황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고 결국 웨딩홀 분위기가 꽂힌 곳으로 예약했네요. 세 번째로 식사입니다. 4인 한상차림은 2, 3분씩 오실 하객분들이 불편해하실까 봐 처음부터 뷔페식만 봤어요. 사촌동생이 더채플앳청담에서 했는데 식사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더채플 계열이기도 하고 믿고 계약했습니다.
함께 투어했던 다른 웨딩홀들
더컨벤션반포는 처음에 원하던 컨벤션식이었고, 새로 오픈한 웨딩홀이이다 보니 인테리어부터 새로운 느낌이 물씬 났어요. 신부대기실도 고급스럽고 길게 되어 있어서 공간도 여유 있었고요. 홀도 들어서자마자 풍성한 꽃장식과 그 꽃내음이 인상적이었어요. 일요일 첫 예식에 보증인원도 200에 맞춰주시고 식대도 저희가 예상했던 예산에 맞아 마지막까지 가장 고민한 웨딩홀이에요.
헤리츠컨벤션은 학동역 바로 앞이라는 가장 큰 장점이 있었고, 신부대기실에서 웨딩홀로 입장하는 비밀 통로가 너무 예뻤어요. 일요일 오전 11시로 견적 받았을 땐 가장 가성비 좋았네요. 상록아트홀은 건물 내 2개의 웨딩홀 중 그랜드볼룸홀로 봤어요. 웨딩홀 구조가 조금 특이했지만 보았던 웨딩홀 중 가장 버진로드가 길었답니다. 또 공무원연금공단 건물이다 보니 주차가 건물 내에 500대 이상 가능하다는 최대 장점이 있었습니다.
신도림 라마다는 신랑이가 가장 원했던 베뉴예요. 호텔이다 보니 3개의 웨딩홀이 개성 있으면서도 특유의 장점이 있었어요. 저희가 본 2층 그랜드볼룸홀은 명성대로 꽃장식이 어마어마했고요. 높은 천고, 높은 버진로드 단상에서 입장하면 완전 그날만은 우리가 주인공이다 이런 느낌이 물씬 들었어요. 호텔 예식이라는 선입견에 견적이 엄청 높을까 봐 걱정했었는데, 호텔 예식인 것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었고요.
빌라드지디 수서는 인기가 너무 많은 웨딩홀이다 보니 구경 한번 해보자는 느낌으로 방문했어요. 하우스웨딩 원하시던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큰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채광이 정말 따사롭게 느껴졌어요. 아펠가모 잠실은 잠실역에서 매우 가까운 교통이 장점이었고, 일요일 11시 견적으로도 식대 할인이 많이 들어갔어요. 평소 견적보다도 이벤트 들어간 가격이라고 하셨어요.
더채플앳논현 방문 후기
더채플앳논현은 외관부터 참 고급스럽고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식장에 도착하니 발렛업체 직원분들이 발렛을 도와주셔서 편리했고요. 상담실은 완전 프라이빗한 룸으로 되어 있었고, 친절한 직원분들이 응대해 주셨어요. 뿐만 아니라 저희를 상담해 주신 담당자님도 프로페셔널하게 대해 주셨답니다.
궁금한 게 많은 저와 신랑이의 질문에 친절하게 상담해 주셨어요.
최종 결정까지 고민했던 곳들
더컨벤션반포는 컨벤션홀을 알아볼 때 처음부터 마음에 두었던 웨딩홀이기도 하고, 방문했을 때의 깔끔하고 세련되었던 신부대기실, 로비, 연회장이 인상 깊었어요. 특히 통창으로 된 연회장이 탁 트여 있어서 밝고 시원한 느낌이 들었어요. 다만 주황색 외관이 자꾸 걸려서 상담실장님께 저 외관이 바뀔 일은 없냐고까지 계속 여쭤봤네요.
신도림 라마다호텔은 신랑이가 마지막까지도 저희가 원하던 타임의 자리가 나는지 예약실에 계속 확인했던 베뉴예요. 하지만 서쪽에 치우쳐져 있는 위치와 저희가 원하던 보증인원, 예산에 맞는 예식시간이 6시 30분 예식밖에 없어서 결국 제가 원하던 웨딩홀로 결정했어요.
더채플앳논현 웨딩홀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
저는 앞서 말했던 대로 평소엔 막연하게 컨벤션홀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인스타그램이나 카페에서 사진을 보고 굉장히 성스러운 인상에 방문 상담을 결정했던 거고요. 결정적으로 후회가 하나도 없습니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도 좋지만, 아무래도 일생에 한 번뿐인 웨딩이다 보니 경건한 마음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게 제 스타일인가 봐요.
채광 좋은 라포레홀과 윗층 신부대기실까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컨벤션홀을 선호하던 신랑이도
두 번째 방문 땐 마음에 꼭 들어 했고요. 통창의 신부대기실은 업체명에 비해 독보적으로 예쁘다고 칭찬하더라고요. 본식 당일 뒷편 계단으로 공주처럼 내려올 제 모습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레기만 해요.
사실 처음부터 노을 예식 사진을 보고 꽂혔었거든요. 그에 맞춰 점심시간대를 피한 오후 예식만 견적을 받았었고요. 그럼에도 저희의 예산을 살짝 웃돌긴 했지만, 포기할 수 없어서 상담 다음날 바로 계약했습니다.
저는 노을 질 때의 웨딩홀을 제 눈으로 보고 싶어서 두 번 방문했어요. 첫 상담 땐 낮 예식, 두 번째 방문은 저녁 무렵에 했습니다. 계약하고 나서도 며칠간은 일몰 시간과 그즈음 노을 사진을 얼마나 찾아봤던지요. 한 번 더 다녀오니 후회 없는 선택이란 확신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