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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보타닉파크 결혼식 다녀왔어요


    제 친구는 보타틱파크웨딩 어두운 홀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밝은 홀이 더 예뻐 보였어요. 웃긴 게 저는 무조건 어두운 홀이었는데 웬걸 하얗고 여태까지 봐왔던 밝은 홀 중에 가장 밝은 홀이었어요. 그냥 엄청 밝고 깨끗한 하얀색이에요. 좀 새로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친구 결혼식은 어두운 홀이었기에 어두운 홀의 예식을 보고 왔습니다.

    샹들리에도 작지만 홀과 느낌 있게 예뻤고요. 단상도 높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버진로드도 긴 편이었는데, 나중에 신부 서 있는 곳과 이어주시더라고요. 버진로드가 더 길어지는.

    꽃 장식도 화려하게 많이 되어 있고, 스크린도 굉장히 커서 좋았어요.



    예식 도우미들이 혼주며 신랑이며 신부며 한 명씩 다 붙어서 옆에서 잘 알려주는 것처럼 보였어요. 신랑신부 혼주분들도 실수 같은 거 없이 식이 매끄럽게 잘 진행이 되는 거 같았어요.

    제 친구는 사회자도 예식장에 추가비 내고 진행한 걸로 아는데 사회자분도 진행이 아주 매끄러웠고, 목소리와 톤도 듣기 좋게 진행이 잘되었습니다.


    어떤 예식장은 예식 도우미가 없는 곳도 있고, 있어도 진행이 매끄럽게 잘 안 되고 동선도 왔다 갔다 좀 정신없는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그런 부분이 없었던 거 같아요.

    보타닉파크는 홀도 예쁘고 진행도 매끄럽고, 뭔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저랑 예랑이도 이곳에 견적을 받아볼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로비는 넓었지만 제 느낌에는 조금 복잡한 느낌이었어요. 대신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는 곳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오시는 분들은 편하게 오실 수 있겠더라고요. 계절별로 좀 다르게 꾸며진다고 하던데 이번에는 꽃으로 초록초록하게 꾸며져 있었는데 싱그러워 보이고 예뻐 보였어요.

    그리고 여긴 정말 직원들이 많아서 안내가 잘되고 있는 부분이 좋았던 거 같아요. 중간중간 직원들이 정말 많이 서서 안내해 주고 있더라고요.

    연회장이 정말정말 넓었어요. 음식 퍼서 먹는 곳은 1곳이었고, 나름 분리를 해서 2개 3개의 예식 손님들이 식사를 하실 수 있게 해놓은 느낌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연회장 많은 것보다 이렇게 한 개만 하는 게 좋아 보이더라고요. 그래야 음식 회전이 빨라져서 더 신선한 음식과 따뜻한 음식이 계속계속 채워져 손님도 식사를 맛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딱 이곳이 그랬어요. 물론 사람은 많아서 복잡해 보일 수 있겠지만 그에 버금가게 연회장도 엄청 크고, 음식 분배도 너무 잘되어 있었어요.

    음식 가지수도 다른 곳에 비해 좀 많아 보였어요. 저도 친구 식을 보고 상담 및 견적 받았는데 이곳의 음식은 180가지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왠만큼 다녀본 예식장 중에 가지수가 많은 곳으로 꼽히는 거 같아요. 보통 100~150가지를 하는데 180가지라니. 심지어 음식의 퀄리티도 좋아 보였고, 물론 맛도 좋았습니다. 셋팅도 맛깔스럽게 잘되어 있어서 좋은 느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웨딩홀 총평

    보타닉파크 웨딩홀은 두 가지 다른 느낌으로 홀도 너무 예쁜 곳이었어요. 연회장 음식 셋팅이며 맛이며 좋았고요. 보타닉파크 웨딩홀 직원의 안내 서비스가 돋보였던 곳이었어요.

    그래서일까요? 저희도 보타닉파크 웨딩홀이 마음에 들어서 계약하고 싶어 견적을 물어봤는데, 금액도 좋고, 가격도 좋았고, 보증 인원도 저희 쪽에 맞춰주시려고 많이 노력하셨지만 인기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저희 예식 날짜는 벌써 예약이 다 차고 저희 보증 인원에는 식 시간대가 좋지 않았어요.

    정말 아쉬웠어요. 나중에 친구나 아는 사람이 있으면 추천을 해주고 싶을 정도에요. 위치도 연회장도 웨딩홀도 전반적으로 괜찮은 곳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