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입술이 엄청 건조한 편이라 겨울은 당연하고 여름에도 립밤을 잘 발라야 되는 타입이거든요. 그동안은 니베아가 최고라고 여겼는데, 물론 여전히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여름엔 좀 끈적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사실 밤에 바르고 자긴 좋은데 낮부터 바르기는 좀 무거운 감이 있잖아요.
그렇게 립밤 유목민 생활을 하던 중 겨울에 부다페스트를 갔는데 오모로비짜라는 온천수 베이스의 화장품들이 엄청 유명하더라구요. 아직 한국에는 단독 매장은 딱히 없는 것 같고 스파라던지 아니면 편집샵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가 다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특히 오모로비짜 립밤이 진짜 좋다고 해서 저도 예랑이랑 제 것 한 번 사봤어요. 이것만 사기 아쉬우니까 옆에 미스트도 하나 샀습니다.
일단 저도 찍어 바르는 타입보단 스틱형이 좋긴 한데 오모로비짜 립밤은 이 형태만 있어요. 대신 그래도 스틱형보다 훨씬 촉촉해서 효과는 더 좋아요. 오모로비짜 립밤은 양도 많아서 하나 사면 진짜 오래 쓰더라구요. 저는 이제서야 다 쓰기 시작해서 아마 이제 직구로 슬슬 사봐야 될 것 같아요.
오모로비짜 립밤은 립밤치고는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저는 이 정도 기능 하는 걸 잘 못 봤어서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쓸 것 같아요. 진짜 끈적이지도 않고 무겁지 않으면서 보습이 이렇게 잘 되는 건 못 봤거든요. 나중에 좀 더 효과 덜해도 좋으니까 오모로비짜 립밤에서 스틱형도 내줬으면 좋겠네요. 그럼 쟁여놓고 쓸 것 같아요.
암튼 저처럼 입술 건조하신 분들께 진심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