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철없을 때는 서로 사랑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던 결혼, 그런데 나이 먹고 보니까 그게 아니란 걸 알고, 원래는 결혼에 대한 마음을 접고 있었요. 그냥 남자친구도 결혼을 전제로 만나기보다는 서로 좋아하는 취미생활도 같이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그런 돈독한 친구 느낌으로 만나곤 했는데 어느 날 문뜩 이 사람과 결혼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마음을 갖기 시작한 지 좀 되었을 때 갑자기 남자 친구가 저에게 결혼이야기를 하면서 은근슬쩍 프러포즈를 해서 저도 홀린 것처럼 OK를 외치고 그때부터 사이가 더 좋아져서 요즘에 꽁냥거리면서 결혼준비를 하고 있어요. 친구들이 결혼 안 한다던 제가 자기들보다 먼저 한다면서 이야길 하지만 그래도 제 남자 친구를 아는 친구들이라서 정말 괜찮은 것 같으니 결혼해서 행복하게 지내라고 벌써 많은 축하인사를 받고 있어요.
결혼을 할 때 준비해야 할게 많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상상 이상으로 복잡한 기분.. 아마 처음이기도 하고,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서 저도 다른 분들처럼 결혼준비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이것저것 알아보기로 했어야 다행히 남자친구도 이렇게 정리하는 걸 좋아해서 같이 앉아서 작성하다 보니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작성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지인한테 물어보면 좋다고 하는데 제 친구들은 아직 안 한 친구들이 많아서 남자친구 친구들에게 도움을 좀 받아서 작성할 수 있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결혼준비체크리스트를 작성할 때 저희처럼 지인이 있다면 지인에게 물어보고 참고 해서 작성하는 것도 좋지만 만약에 없다고 한다면 박람회나 결혼업체에 가서 상담받아보고 그런 걸 토대로 작성하는 것도 하나의 비결이라고 해요.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걸 콕 짚어주는데 저는 다행히 플래너분이 아주 상업적이지 않아서 현실적으로 조언해준 덕분에 불필요한 걸 골라내고, 필요한 걸로만 작성할 수 있었어요 결혼준비체크리스트에는 스드메가 꼭 들어갈 수 밖에 없었는데 업체도 많고, 가격도 아주 달라서 어떻게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지 참 고민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플래너가 금액에 맞춰서 리스트도 뽑아주고, 비교견적도 해줘서 덕분에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어요. 진짜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하나씩 알려주셔서인지 저도 콕콕 짚어주는 게 다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막 비싼 걸 강요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걸 하라고 들이밀지 않아 가지고, 그런 점에서는 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더라고요.
결혼준비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아요.
| 방법 | 장점 | 단점 | 추천 대상 |
|---|---|---|---|
| 지인 조언 활용 | 실제 경험 기반의 현실적인 정보, 신뢰도 높음 | 지인이 결혼 경험이 없으면 활용 불가 | 주변에 결혼 경험자가 있는 커플 |
| 박람회 / 결혼업체 상담 | 전문가의 체계적인 조언, 비교견적 가능 | 시간 소요, 상업적 권유 가능성 있음 | 시간 여유가 있고 꼼꼼히 비교하고 싶은 커플 |
| 신부 수첩 활용 | 다양한 정보 수록, 언제든지 참고 가능 | 정보량이 많아 필요한 부분만 선별해야 함 | 시간이 부족하거나 혼자 준비하는 커플 |
우리끼리만 인터넷보고 결혼준비체크리스트 를 작성했다면 정말 필요 없는 거 투서인 과소비하는 리스트가 됐을 것 같은데 조언을 들으면서 꾸려나가다 보니까 딱 필요한 것만 콕콕 찍어서 준비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저는 제 주위에 알려줄 사람이 없었지만, 나중에 친구가 결혼을 한다 그러면 제가 리스트 작성 비결을 알려줄 정도로 저희는 이제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처음엔 모르는 말도 많아서, 이게 뭔가 싶었던 것들이 이제는 뭔지도 알게 되고 이해도 되니까 준비할 때 도움도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참 지인 조언도 싫고 박람회를 가서 알아볼 시간도 없다면 결혼업체에서 주는 신부 수첩도 많이 도움이 되요. 대신 거기에는 아주많은 정보가 있어서 거기서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을 쏙쏙 뽑아서 정리하는걸 추천해요.
좀 멀리보고 작성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며칠 전에 예약이 잘되었는지 가봉이 잘되었는지 등등 점검하는걸 잊지 않게 결혼 전 1주일쯤 물어보려고 검사해두는 것도 좋은데 저는 플래너님이 미리 알아서 다해주셔서, 제가 챙겨야 할 것들 준비물 같은 것만 적어가고 있답니다.
그냥 계획 없이 막무가내로 결혼준비체크리스트를 먼저 작성해보고, 저희처럼 조언을 얻거나 해서 하나씩 추려나간 다음 일정을 짜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아니면 저희처럼 계획자분하고 같이 진행한다면 웬만한 일정 표 같은 건 작성해주시기도 하니까, 아마 시간도 더 절약하면서 똑똑하게 결혼준비를 하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답니다. 날은 춥지만, 저에게만큼은 마음만은 따뜻한 2022년 겨울이에요. 몇달동안 준비 알뜰하게 잘해서 예쁘게 결혼해야겠어요. 그럼 모든 예비신랑신부님 결혼준비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