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친구들이 하나둘씩 시집을 가고, 장가를 가고 나는 여태 무엇을 했나 생각을 해봤답니다. 제가 20대 중반이 되었을 때 저희 아빠가 결혼 안 하느냐고 막 그랬는데 그때는 그 나이 때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친척들도 그렇고, 다들 저를 볼 때마다 결혼이야기를 하시네요.
지금 30대가 돼서도 계속 나오는 걸 봐서는 도대체 결혼적령기가 언제이길래 !!! 이렇게 나를 달달 볶나 싶어요 부모님께서 젊은 시절만 해도 평균결혼 나이가 무척 어렸다고 생각이 들어요. 친구들 부모님하고, 저희 부모님하고만 봐도 저희가 거꾸로 나이계산을 해보면 보통 20대 초반에서 중반쯤에 저희를 낳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젊은 20대 분들을 보면 솔직히 결혼을 하기보다는 자기의 꿈을 키우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바빠 보이는걸 보면 지금은 몇 살 정도가 적당한 것인지 급 궁금해졌어요.
무조건 짝이 있다고 나이가 찾는다고 결혼을 하기보다는 그 시기가 있고, 아 ! 이 사람이다 라는 느낌이 온다고 결혼하는 친구들은 말하는데 .. 저의 시기는 언제이며 나는 이 사람이다 ! 라고 언제 느낄 수 있는지 참 의문입니다. 제가 정말 결혼준비를 시작하게 되면 그때 이렇게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이 사람이랑은 꼭 결혼해야겠다 라는 확신이 섰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평균결혼나이와 비용 이야기를 하다가 자꾸 옆으로 세는 기분인데 제가 알아본 결과는 요즘은 점점 늦게 결혼을 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나이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시기가 있다는 말도 맞는 말인 것 같은 게 제 친구들이 28살부터 32살 이쯤에 결혼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저희 친척 오빠도 30대 초반에 결혼해서 지금은 예쁜 조카도 있고, 부인이 동갑이 아니라 연하이기 때문에 아마 20대 후반이나 30대 초쯤 결혼을 했답니다.
제 친구도 그렇듯이 주위만 둘러봐도 대충 평균결혼 나이가 저 정도 되는구나 하는 짐작이 오는데요, 하지만 또 저희 오빠를 보면 30대 중반이 넘어섰는데 아직 결혼할 마음이 없어 보이고, 오빠 친구들도 이제 막 결혼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제가 막 함부로 평균결혼 나이는 몇 살이다 라고 말하기가 모호하길래 저도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답니다. 결혼정보회사에서 얘기한 평균결혼적령기는 남자는 31.6세, 여자는 31살이 나왔다고 하는데 요즘엔 집값도 많이 오르고, 한 푼도 없이 결혼하는 건 다 옛말이라서 대부분 33~35쯤을 많이 계획하고 이쯤에 결혼식을 많이 올린다고 합니다.
| 구분 | 과거 세대 (부모님 세대) | 현재 세대 (20~30대) |
|---|---|---|
| 평균 결혼 나이 (남성) | 20대 초~중반 | 31.6세 (결혼정보회사 기준) |
| 평균 결혼 나이 (여성) | 20대 초~중반 | 31세 (결혼정보회사 기준) |
| 실제 결혼식 시기 | 20대 초반 | 33~35세 (계획 기준) |
| 결혼 주요 고려 요소 | 나이, 가문, 주변 권유 | 경제적 기반, 직업 안정성, 주거 마련 |
| 결혼에 대한 인식 | 당연히 해야 하는 것 | 선택적, 개인의 행복 우선 |
| 맞벌이 비율 | 낮음 | 높음 (여성 사회 진출 증가) |
그리고 결혼 후 맞벌이하는 분들도 많고, 여성분들도 사회적으로 직위를 갖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 저도 이 중에 한 명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저희 오빠도 자기의 삶에 만족하고 있고, 아직 그렇다 하게 결혼을 할 사람을 만나지도 못해서 저희는 혼자가 편하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저희 부모님은 항상 너희는 언제 짝을 만날꺼냐면서 답답해 하신답니다.
제가 검색하면서 느낀 건 정말 결혼시기라는 게 중요한 게 내가 20대에 좋은 남자를 만났다고 가정하면, 그때 당시에는 경제적 상황이 여유롭지 못해서 결혼식을 못했을 것이고, 지금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 직업도 탄탄하고 솔직히 어느 정도 돈을 모았기 때문에 결혼을 할 수 있지만, 이젠 짝을 만나지 못하는 걸 보면 시기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거기에다가 아이를 낳게 되면 여자 같은 경우는 출산휴가 등을 사용해서 일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반을 갖춰두고 부부가 되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래서 요즘 제 친구들이 결혼은 철없을 때 해야 좋다는 말을 하는 게 이해가 되기도 해요. 나이 먹으니까 이것저것 따지게 되고 그래서 제가 평균결혼 나이를 더 늘리고 있는 것 같다는 기분도 들곤 한답니다. 사실 평균나이가 뭐가 중요하겠어요? 좋은 사람 만나서 큰 소리 없이 본인들끼리 행복하게 소소하게 사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저처럼 솔로인분들 나이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때가 오길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언젠간 저의 결혼소식을 전해드리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