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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캄 웨딩홀 다녀와서 느낀 점 정리


    소노캄 홀 자체가 층고도 높고 넓이도 넓어 어두운 호텔식이라도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마다와 버진로드 모두 생화장식으로 되어있어 향기도 좋았구요.

    생화장식은 마지막에 다들 포장해서 들고 갈 수 있어서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홀 조명 자체가 식사 때문에 어둡지도 그렇다고 화사하지도 않아서 조금 아쉬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요즘 보기 드문 주례가 있는 예식이어서 조금 지루하려나 싶었는데 주례 해주시는 분이 재미있고 간결하게 진행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특이한 건 홀 앞부분에 신랑 신부만 들어가는 정도의 장식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조금 더 집중도가 높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식 시작시간에 딱 맞춰 가서 제일 사람이 붐빌 시기에는 못 봤지만 홀에 비해 로비가 큰 편이 아니라서 조금 어수선한 기분이 들긴 했습니다.


    그치만 호텔에 있는 예식장이고, 호텔 로비와 에스컬레이터로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서 너무 몰리면 내려와 있어도 되니, 크게 문제시 될 건 없다고 생각 됐습니다.

    신랑 신부 퇴장 이후부터 음식이 서빙되기 시작했습니다. 방문한 일행이 3명이었는데, 하객분들도 아는 분들끼리 앉으시다 보니 좌석이 2인으로만 남아있어 난감해 하던 중 직원분들이 필요인원 체크 후 남는 가족석으로 안내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조금 의아했던 건 식전빵이 참치 프로슈토 뒤에 서빙 되었던 점이에요. 원래 그런가요? 스프랑 같이 먹으라고 그러신 건지, 뭐 크게 문제 될 건 없었습니다.

    신랑 신부 식전영상 및 식중영상이 반복적으로 틀어져서 식 시작 시작에 도착해서 식전영상 못 봤는데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음식 맛은 대체적으로 좋았습니다만 다른 호텔식과 마찬가지로 스테이크에 대한 질은 기대하지 않으심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소노캄 고양 호텔에서 이루어진 예식은 대체적으로 우아한 느낌이 드는 결혼식이었습니다. 결혼식의 정석이라고 할까요? 잔잔한 노래와 조명, 주례, 음식들 모두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장점은 생화장식을 가져갈 수 있다는 부분이고 원하시는 분들에게 일일이 포장도 다 해주십니다. 저도 카라 몇 송이 가져와서 집에다 장식 해 놓았습니다. 너무 예뻐요.


    예전에도 한번 방문했었는데, 그때는 하객이 많을 때라 코스 못 드신 분들은 따로 뷔페 연회장 옮겨 드리고 했던 거 같은데 이번엔 못 봤네요.

    다른 호텔에 비해 특히나 고급스럽다 이런 건 모르겠지만 일산에서 거의 유일하게 호텔식 진행 할 수 있어서 그런지 간혹 방문하게 되네요. 일산에서 호텔예식 하시는 분들은 소노캄 고양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