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펠 Lapel 이란 자켓의 앞몸판이 깃과 하나로 이어져 접혀진 부분을 말하는데요. 라펠은 정장을 입었을때 정 중앙에 있는 브이존에 위치해 있습니다, 라펠의 종류에 따라 수트를 입는 사람의 이미지까지 다르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정장을 처음 맞추게되면 가장 먼저 자켓의 라펠 디자인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일반적인 라펠의 디자인과 명칭을 미리 알아두고 간다면 디자인을 선택할때 이미지와 체형에 맞는 맞춤정장을 제작하기 수월해질 것입니다.
노치드 라펠 (Noched)
일반적인 정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호불호가 없는 가장 클래식한 깃 모양입니다. 기본적으로 싱글 자켓에서 사용되는 라펠디자인이지만 더블브레스티드 수트에서도 사용됩니다.
얼굴형이나 체형과 상관없이 가장 기본적이고, 조합이 좋은 무난한 실루엣을 연출하는 디자인입니다. 옷깃의 아랫부분과 꼭대기 부분의 각도가 75도에서 90도 사이에 머무는 라펠이기도 합니다.
피크드 라펠 (Peaked)
영국에서는 포인티드 라펠 Pointed Lapel이라고 불힙니다. 아래 깃의 각도를 뾰족하면서 크게 올린 임팩트있는 라펠 디자인을 말합니다. 남성적인 무드가 물씬 풍기는 포멀한 디자인으로 Vest와 함께 Three 피스로 제작되는 더블브레스티드 수트와 가장 잘 어울리고 많이 활용되는 라펠 형태이기도 합니다.
피크 Peak라는 뜻 자체가 ‘봉우리’를 의미하기 때문에 라인 자체를 많이 올려 놓은 라펠 디자인이며, 싱글 수트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형태이기도 합니다. 숄 라펠은 다른 라펠형태들과는 달리 일반 정장보다는 ‘턱시도’ 혹은 ‘예복’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라펠 디자인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등 매체를 통해서 볼 수 있듯 마치 가운을 두른듯한 우아한 무드로 파티나 결혼식 등에서 많이 쓰이는 라펠은 둥글고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라인의 각이 없는 형태로 제작됩니다. 보통 결혼 턱시도로 사용을 원하는 분들이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디자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