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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컨벤션 영등포점 웨딩홀 계약 후기, 토요일 첫 타임 성공

    웨딩홀을 총 다섯 군데 다녀오고 그중에 세 곳에 계약금을 걸어뒀습니다. 계약금만 600만 원이었지만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었던 이유가 각각의 장점이 있으면서도 소소하게 아쉬운 점들이 있어서 쉽게 선택을 할 수 없었어요.

    주위에서 결혼식 다녀오면 음식밖에 기억에 안 남는다는 얘기를 하도 들어서 웨딩홀 구경 다니면서 가장 중요하게 봤던 게 음식과 주차, 위치였습니다.



    웨딩홀 선택 기준

    앞서 방문했던 곳들은 모두 음식은 훌륭하다고 이야기 들었고, 위치와 주차도 평타 이상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부분에서 변별력이 없어지고 나니 차순위로 중요해진 것이 결혼식 일시(요일, 시간대)였습니다.

    주말 예식이면 다 가능했었던지라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주위에서 토요일, 첫 타임을 많이 추천해주시더라고요. 하지만 워낙 인기가 많은 달이다 보니 가는 곳마다 토요일은 마감이거나 늦은 시간만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군데만 더 가보자는 마음에 가게 된 곳이 더컨벤션 영등포점인데, 다행히 여기는 토요일 첫 타임이 있었고 음식, 주차, 홀까지 나무랄 데 없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웨딩홀을 알아보기 전까지는 1년 전부터 계약해야 한다는 말이 농담처럼 들렸었는데 원하는 결혼 일자가 있으신 커플이라면 웨딩홀은 서둘러 알아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방문했던 웨딩홀별 장단점

    보타닉파크웨딩(마곡)은 결혼식장 처음 알아볼 때 홀 사진 보고 반해서 방문하게 된 곳입니다. 여기는 최고 장점이 가성비라고 생각해요. 가성비가 갑인 것이 처음 견적받고서는 ‘결혼이란 게 생각보다 돈이 얼마 안 드는구나?’ 하고 착각할 정도였어요.

    저렴하면서도 식물 장식이 많고 생화 향기도 진하게 나서 분위기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곳이랍니다. 그 밖에 마곡나루 역사와 연결되어 있어서 위치도 좋고, 음식도 맛있다고 들었습니다. 주차장도 가본 곳 중엔 좋은 편에 속했고, 홀과 신부대기실, 연회장이 모두 한 층에 있어서 하객들의 동선도 좋은 곳입니다.

    라마다(신도림)는 방문한 웨딩홀 중에 가장 고급스러운 홀이었고, 생화 장식이며 주차, 음식, 로비 등등 빠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계단이 조금 많다는 점이 걸렸지만 예랑이 호텔식을 하고 싶어 했고 저 역시 고급스러움에 마음을 뺏겨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한 곳입니다. 그 밖에 여율리, 위더스 영등포까지 다섯 곳 방문했습니다.

    더컨벤션 영등포점 상담 후기

    더컨벤션에 갔을 때 이미 네 곳이나 보고 온지라 웨딩홀 선택 시 고려해야 할 것들이 머릿속에 착착 정리가 된 상태였습니다. 결혼식장 도착하자마자 주차장부터 확인을 했는데 다른 곳보다는 좁은 편이라 복잡할 듯해서 상담 담당자님 만나자마자 다급하게 주차부터 물어봤습니다.

    그러니 곧장 커튼을 열어서 건물 앞에 넓은 야외주차장을 보여주시며 주차 공간은 넉넉하니 걱정 안 해도 된다며 안심시켜주셨습니다.

    일단 주차를 체크하니 마음이 편해져서 위치, 보증인원, 혜택 등 이것저것 천천히 설명 듣고 궁금한 것들을 여쭤봤는데, 나긋이 설명해 주시고 불안해하는 부분들을 캐치해서 피드백을 주시려고 해서 만족스럽게 상담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홀투어를 다니면서는 공간마다 인터넷에서 주로 회자되는 단점들을 먼저 선뜻 말씀 꺼내주시고 관련되어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좀 더 신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최종 선택 과정

    보타닉은 홀 꽃 장식, 음식, 하객 동선, 가격 등에서 장점이 있는 웨딩홀이었습니다. 생화 장식을 굉장히 좋아하는지라 홀에서 나는 꽃향기, 장식에 마음을 뺏겨 제 마음속 원픽인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홀이 조금 작고, 위치가 약간 북쪽으로 치우쳐있으며, 가능한 요일이 일요일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라마다는 홀 분위기, 음식, 위치 등 모든 조건이 좋았고 고급스러워서 호텔식을 하고 싶어하던 예랑의 마음속 원픽이었지만, 보증인원이 조정이 안 된다는 점이 굉장히 큰 부담이었습니다.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예랑과 저 사이에 미묘한 대립 양상이 생기고 있었어서 어느 하나로 쉽게 결정을 못 하고 있다가,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방문한 더컨벤션이 양쪽의 단점을 보완해 주면서 두 선택지의 중간 조건 정도로 절충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딱 좋은 시간대가 있어서 최종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더컨벤션 영등포점 홀 상세 후기

    가장 좋았던 점은 토요일 첫 타임을 잡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전에 다녔던 모든 곳에서 그 요일, 시간대가 불가했기 때문에 굉장히 큰 장점으로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홀이 두 개가 있고 그중에 1층 그랜드볼룸 홀을 선택했는데, 홀에서 좋았던 것은 테이블마다 올려져 있는 생화 장식이나 입장할 때 꽃나무 같은 장식이 풍성해서 예뻤고, 양쪽 벽면에 스크린이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주례석 뒷 벽면이 웨딩홀마다 굉장히 다양한데, 은은한 톤의 커튼과 촛불 장식으로 되어있는 점이 색다르게 느껴졌고, 주례 단상도 흔한 단상 느낌이 아닌 투명 유리 꽃병들로 조화롭게 장식되어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례석 뒷 벽면은 하객 사진 찍는 배경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너무 딱딱한 느낌이 아니었으면 했는데 아기자기한 느낌도 나서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나 투어 도와주신 담당자님이 강력 추천한 부분이 보통들 천고가 높은 걸 선호하지만 너무 높아도 사진 찍기가 애매한데 홀 천고 높이는 적당히 높으면서도 사진이 정말 잘 나오는 높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버진로드 길이도 적당한 편이고 홀 관련해서는 향기가 많이 나지 않는다는 아쉬운 점 하나 빼고는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더컨벤션 영등포점 선택 이유

    1. 음식 – 직접 하객으로 방문한 적은 없지만 인터넷 서치, 친구들의 후기를 들어봤을 때 음식 맛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투어하면서 연회장을 방문했을 때에도 연회장 규모나 음식의 위치 등의 조건들이 마음에 들어 만족스러웠습니다. 하나 아쉬운 점은 1층 홀을 사용하면 5층에 위치한 연회장을 이용해야 해서 연회장으로 이동하는 동선이 조금 번잡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합니다.

    2. 위치 – 2호선, 5호선 영등포구청역 4번 출구에서 매우 가까워 대중교통으로 오기 좋고, 저희 커플의 거주지(부천, 구로), 직장 등도 가까워 지인들이 차로 방문하기에도 좋은 위치라 생각했습니다.

    3. 주차 – 건물 내 주차 공간(넓지는 않음) 뿐 아니라 건물 바로 앞 야외 공간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오후 타임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첫 타임을 잡아서 그 정도 규모면 주차에 큰 불편은 없을 것 같습니다.

    4. 홀 – 장식이 예쁘고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적당한 규모라 흠잡을 곳이 없이 만족했습니다. 다만 홀이 1층에 위치해서 건물 입구 바로 앞이 홀 로비이기 때문에 혼잡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로비는 대리석 느낌으로 깔끔했습니다.

    5. 신부대기실 – 인터넷에서 나름 자주 얘기되는 단점인 걸로 아는데 고집하는 쇼파 재질이 있어서 재질 특성상 약간 거뭇하게 때가 잘 타더라고요. 드레스로 가려진다고는 하는데 내심 제 결혼식 날 전에 한번 교체하면 좋겠다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대기실은 적당히 깔끔 단아한 느낌에 크기도 적당했고, 제가 방문했을 땐 핑크색 꽃 장식이 되어있어서 핑크핑크한 느낌 선호하시는 신부님이라면 좋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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