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오후에 드레스투어를 갔다가 피팅비 5만 원을 내고 텅 빈 행거만 보고 오는 경우가 있어요. 웨딩 업계에서 금요일은 본식 가봉과 주말 예식 출고 준비가 겹쳐 상태 좋은 메인 드레스가 가장 많이 빠져 있는 요일입니다. 요일에 따라 볼 수 있는 드레스가 달라지는 이유부터, 금요일 투어를 피할 수 없을 때 무엇을 기준으로 봐야 하는지 정리해볼게요.
금요일 오후에 행거가 비어 있는 이유
주말 예식을 앞둔 금요일에는 에이스 드레스들이 샵을 빠져나갑니다. 본식 가봉과 주말 예식 출고 준비가 한꺼번에 몰리는 날이라 샵 자체가 가장 어수선하기도 하고요. 상태가 좋은 메인 드레스가 가장 많이 빠져 있는 요일이 금요일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대에 투어를 가면 피팅비 5만 원을 내고도 정작 입어볼 드레스가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 생깁니다.
주말에 나갔던 드레스가 샵으로 돌아오는 시점
드레스투어 일정은 화요일이나 수요일을 권합니다. 주말 동안 현장에 나갔던 인기 신상이나 하이엔드급 드레스들이 드라이클리닝과 수선을 마치고 샵으로 돌아오는 시점이기 때문이에요. 같은 드레스라도 이때가 가장 완벽한 상태로 대기하고 있는 타이밍입니다.
일정을 바꿀 수 없다면 세울 기준 세 가지
연차를 내지 못해 금요일 투어를 강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음 세 가지를 기준으로 잡으세요.
- 주말 출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오전 첫 타임으로 예약하세요.
- 화려한 본식용 비즈 드레스보다 샵이 보유한 실크나 기본 라인의 패턴 위주로 퀄리티를 봅니다.
- 특정 드레스 자체보다 샵의 전반적인 스타일링 감각, 헤어 변형 등을 돕는 담당 실장의 센스를 파악하는 데 집중합니다.
당일 지정 혜택에 가계약금을 걸기 전에
드레스투어는 나와 결이 맞는 샵을 고르는 과정이지, 당장 본식에 입을 드레스를 확정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원하는 시그니처 드레스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당일 지정 혜택만 보고 섣불리 가계약금을 걸면 나중에 위약금 부담이 남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