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드메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담당 플래너님을 배정받아 앞으로의 진행 상황 설명을 들으면서 드레스 샵 투어 일정을 먼저 골라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카페에 올라와 있는 화보들을 계속 찾아보니 몰랐던 내 취향을 파악하게 되었고, 제가 고른 샵 한 곳과 플래너님께서 제가 원하는 느낌을 듣고 추천해주신 곳 2곳, 총 3곳을 투어할 드레스 샵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홀이 어두운 편이라 비즈가 예쁘고, 다양한 스타일을 입어보면서 저와 찰떡인 드레스를 찾고 싶었어요.
클라라웨딩
첫 번째 투어 샵이었던 클라라웨딩은 찾기도 편하고 접근성이 좋았어요. 깔끔한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움도 물씬 풍겼고, 드레스 자체도 화려하고 소녀소녀한 이미지의 예쁜 드레스가 많았어요.
샵 자체가 너무 예뻤어요. 특히 로비에서 찍은 셀카가 넘사벽이에요. 셀카 맛집이라 가봉스냅도 진행하신다면 꼭 추천드려요. 드레스도 블링블링 예쁘지만 샵 분위기 덕분에 사진도 너무 예쁘게 잘 나올 것 같아요.
메라키웨딩
두 번째 샵인 메라키웨딩은 입구와 로비는 환한데 상대적으로 피팅룸이 어두워서 어두운 홀을 상상하며 입기에 좋았어요. 다른 샵들과 다른 느낌의 유니크한 디자인도 입어보며 어울리는 이미지를 더 파악하기 좋았습니다. 다른 드레스 샵에 비해 디자인과 유니크함이 있어서 좋았어요. 좀 더 다양한 드레스를 입어보길 원한다면 추천드려요.
다만 제가 투어한 시기에는 피팅룸이 어두워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던 점은 아쉬웠어요.
메종레브
마지막 샵인 메종레브는 제가 찜해두었던 샵이어서 일부러 투어 시간도 가장 뒤로 잡았었어요. 마지막 샵인 만큼 첫 번째, 두 번째에서 입어본 디자인을 빼고 다른 디자인의 드레스도 입어보며 저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었어요. 화보를 보며 찜해두었던 드레스도 입어보고 추천해주신 디자인도 입어보면서 신랑과 친구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아서 최종적으로 메종레브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마음속 1순위로 점찍어 놓고 갔는데 예상대로 저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고, 원했던 드레스를 입어볼 수 있어서 가장 좋았습니다. 마지막 샵에서 친구들과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기억도 더 생생히 나고 추억이 되더라고요.
투어를 시작하면서 클라라웨딩, 메라키웨딩, 메종레브 모두 다양하고 예쁜 드레스로 어울릴 만한 드레스를 잘 추천해주셨고, 리액션도 잘 해주셔서 정말 마음껏 즐길 수 있었어요. 첫 번째 샵에서 첫 드레스를 입고 나왔을 때는 어색하고 민망했는데, 두 벌, 세 벌 입어볼수록 저 자신도 즐기고 있더라고요. 신랑과 친구들의 반응도 재미있었고, 다 같이 즐겁게 투어를 진행할 수 있었어요.
드레스 투어 꿀팁
드레스 투어 시 평소보다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고 가는 것이 좋아요. 드레스가 화려해서 화장이 연하면 어울리는지 판단이 어려울 수 있어요. 메이크업을 잘 못하시더라도 마스카라, 볼터치, 입술 정도만 해도 무난해요.
옷과 신발은 갈아입기 편하고 신고 벗기 편한 것으로 준비하시고, 신랑 외에 친구나 가족과 함께 방문하는 게 객관적인 판단에 도움이 많이 돼요. 드레스 스케치도 같이 부탁하면 더 좋고요. 속옷은 구비되어 있어서 헴라인의 누드톤 팬티 정도만 신경 쓰면 괜찮아요. 머리는 드레스 샵에서 만져주시니 신경 안 쓰셔도 돼요.
드레스 사진은 못 찍더라도 샵 전경과 셀카는 꼭 찍으세요. 친구들과 거울 샷도 좋아요. 그리고 가능하면 당일 혜택을 이용하세요. 투어 당일 드레스 샵을 고르게 되면 당일 혜택이 주어지는데, 샵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 무료 업그레이드나 할인, 촬영 때 빈티지 드레스 추가 대여 등의 서비스가 있어요. 결혼 준비를 시작하면 추가금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붙는데, 드레스 추가금이라도 방어해서 무탈한 결혼 준비가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