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구 왕십리에 위치한 디노체컨벤션 웨딩홀에 다녀왔습니다. 왕십리역과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았어요. 모든 장소들이 거의 호텔급으로 되게 고급지더라고요.
특히 홀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천고가 매우 높아서 하객이 많아도 답답한 기분이 하나도 들지 않았어요. 그리고 가장 눈에 확 들어왔던 부분은 4중창이 있는 곳인데, 무슨 뮤지컬 한 편 본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꽃장식과 조명들이 다 예뻐서 굉장히 우아하고 아름다운 홀이었어요. 저는 뮤지컬웨딩을 하고 싶어서 뮤지컬웨딩 영상을 많이 봤었는데, 4중창이 있어서 고급스러운 공연을 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두운 홀이다 보니까 조명 하나하나 비춰주는 곳에 시선이 확 쏠려서 누가 주인공이고 누가 집중을 받아야 하는지 딱 알아볼 수 있어서 더 공연 같다고 해야 할까요. 이게 어두운 홀의 장점이겠죠.
결혼을 앞둔 입장이라 그런지 친구들 결혼식에 참석하면 하나하나 다 보게 되는데, 디노체컨벤션은 정말 공연장 같다는 분위기를 많이 느낀 곳이었습니다. 모든 공간들의 천고가 다 높아서 답답하다는 분위기는 전혀 없었어요.
단독홀이라 로비가 널널했습니다. 하객이 많이 와도 대응을 잘해주시고 로비도 엄청 넓어서 복잡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어요. 물론 저는 결혼식은 좀 여유롭게 가서 사진도 찍고 신부랑도 사진은 꼭 찍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여유롭게 축의도 하고 인사도 했답니다.
그날 결혼식 후에 약속이 있어서 연회 음식은 먹지 못했지만, 인터넷에서 보니까 한정식 한상차림으로 준비를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한상차림으로 해주는 건 좋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없어서 그건 좀 아쉽다고 생각했어요.
후기들 보니까 맛은 있다고 하더라고요. 리필이 몇몇 가지 음식만 된다고 써 있기는 했어도 맛없다고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어요.
왕십리역에 연결되어 있어서 저처럼 자동차가 없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좋고 편하다는 첫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굉장히 넓고 웅장해서 이게 호텔 예식인가 할 정도로 우아했어요.
저는 홀이랑 신부대기실에 있는 꽃장식이 살짝 촌스럽다는 느낌이 있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조명과 어두운 홀 분위기로 봐서는 조화로웠던 홀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신부대기실은 화사하고 깨끗해서 신부가 가장 사진 잘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았고, 아무래도 저도 예비신부 입장이라 구석구석 신부의 마음으로 보게 되는데 여기는 신부대기실에 신부화장실도 있더라고요.
이건 제가 가장 원했던 부분이었는데, 친구가 결혼하는 결혼식장에 있는 걸 보니 부러웠어요. 전반적으로 크다, 깨끗하다, 웅장하다, 편하다 이런 이미지여서 그런지 저에게는 굉장히 긍정적인 호감 이미지로 남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