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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앤디스튜디오 웨딩촬영 후기


    스드메 정할 때 스튜디오가 진짜 제일 고민이었어요. 부담스럽지만 또 지금 아니면 언제 찍겠냐, 한번 찍을 때 잘 찍어야 된다 이런 생각들로요.

    스튜디오 업체가 너무 많고 다 너무 예뻐서 진짜 고민 많았었는데, 처음에 배경 중심이랑 인물 중심이 적절히 조화된 스튜디오로 달빛스쿠터를 지정했었어요.

    그러고 계속 인스타나 샘플들 보다가 달빛스쿠터에서 론칭한 라앤디 스튜디오 샘플을 보게 됐는데 너무너무 예뻐서 바로 바꿨습니다. 인물 중심이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또 나중에 보니 배경 중심은 나중에 촌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라앤디 스튜디오는 인물 중심이긴 한데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것 같아서 정말 만족해요.

    저는 사진을 많이 찍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가기 전에 진짜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찍은 것 같아요. 작가님 덕 반에 스튜디오 덕 반인 것 같아요.



    흰 벽에 그림자를 이용해서 커플 씬으로 찍은 사진과 푸릇푸릇 그리너리 한 곳에서 면사포 쓴 사진을 딱 보고 바로 지정했습니다. 스튜디오에 미니 정원처럼 꾸며서 다양한 사진이 잘 나오는 것 같았어요. 자연광도 받을 수 있었고요, 그리고 야외 로드 씬도 너무 분위기 있는 것 같았어요. 아무튼 다 너무 예뻤습니다. 스튜디오랑 옥상 로드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찍어주는 것 같아요.

    촬영 진행

    촬영 진행할 때 가장 좋았던 점은 작가님의 열정이었어요. 작가님이 진짜 너무 열심히 찍어주셨어요. 감동 감동. 라앤디 스튜디오 샘플에 있는 사진들 진짜 거의 다 찍게 해 주시려고 노력하시고 시안도 다 뽑아오시고 긴 시간 끝까지 웃으면서 열정적으로 해주셨어요.


    10시 촬영이라 다음 촬영이 3시인데 다 찍고 3시부터는 야외 촬영까지 저희보다 더 열정적으로 임하시는 자세가 너무 좋았답니다.

    저희가 캐주얼룩을 못 챙겨가고 예랑이 목티랑 그냥 컨버스 들고 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이쁜 씬 찍어주신 것 같아요. 역시 프로는 다른가 봐요. 드레스랑 헤어나 뭐 이번엔 푸는 게 낫다, 예랑이도 옷 이게 낫다 이런 식으로 전반적으로 초보인 저희를 예쁘게 잘 나오도록 노력 많이 해주신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해요.

    라앤디를 선택했던 이유는 빛과 그림자를 잘 쓰고 구도도 시크하고 예뻐서 선택했는데 생각했던 그대로 너무 조명이랑 이런 거 잘 이용해주셨어요.

    후기가 많이 없어서 저처럼 걱정했던 신부님들이 많으실 텐데 걱정 안 하셔도 될 만한 진짜 만족하는 스튜디오입니다. 작가님들은 다 프로인 것 같아서 걱정 1도 안 하셔도 돼요. 특히 제가 찍은 작가님은 강추입니다.

    라앤디 스튜디오는 야외 정원도 있어서 자연광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고 빛과 그림자를 잘 써서 진짜 분위기 있는 사진들 많이 건질 수 있을 겁니다. 비 와서 우산 써도 예쁘게 나올 그런 정원이었어요.

    부케나 소품 면사포들도 스튜디오에 있어서 잘 활용해주시더라고요. 자신 소품이나 캐주얼 의상 들고 가면 더 연출 잘해 주실 것 같아요.

    웃는 연습이랑 자연스러운 포즈들만 잘 연습해 가시면 걱정 없으실 것 같아요. 예쁘게 촬영하세요. 작가님이 연출해주시고 가르쳐주시고 조정해주긴 하지만 그래도 포즈 연습이나 웃는 연습 해가시면 도움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