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에는 브라이드K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가성비가 좋다는 후기가 많아서 그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있었거든요. 나머지 두 곳은 플래너님 추천으로 들른 곳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추천받은 두 곳이 훨씬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메라키웨딩으로 결정했어요.
브라이드K
가성비가 좋다는 후기가 딱 맞는 샵이었어요. 디자인 종류가 다양했고, 원했던 블링블링 화려한 스타일이 특히 많았습니다. 실크 라인도 입어봤는데 취향은 역시 화려한 쪽이라는 걸 확인했어요. 사진 촬영이 가능했던 곳도 브라이드K뿐이라 비비드블랑과 메라키웨딩은 피팅샷으로 남기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비비드블랑
비즈 맛집이라는 말이 납득되는 구성이었어요. 빛을 받았을 때 예쁜 드레스가 정말 많았고, 다섯 벌을 입어봤는데 전부 만족스러웠어요.
원베일 추천으로 결정한 메라키웨딩
사실 사진으로 봤을 때 크게 끌리지 않아서 투어에서 뺄까 고민했던 곳이에요. 공주놀이 세 번은 해보자는 마음으로 마지막 타임에 갔는데, 사진으로만 판단했던 걸 반성했습니다. 화려한 드레스부터 수수한 드레스까지 고루 있고, 그 구성이 잘 어우러져서 화려하면서도 청순한 느낌이 동시에 나왔어요.
“원베일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큰 베일과 화려한 베일만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제안이 예상 밖이었어요. 다른 샵에서는 전부 큰 베일만 보여주셨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써보니 얼굴선과 드레스 실루엣이 훨씬 정돈돼서 보여서, 이 순간이 결정적으로 마음이 기운 지점이 되었습니다. 차가 막혀서 마지막 타임인데도 늦게 도착했는데, 서두르지 않고 꼼꼼히 봐주신 것도 인상 깊었어요. 드레스를 갈아입을 때마다 어울리는 티아라로 계속 바꿔주셨고, 해주신 헤어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본식 참고용으로 사진까지 찍어뒀습니다. 촬영용 드레스 구성이 좋아 보이고 볼레로도 예쁜 게 많아서 가봉 때가 벌써 기대되는 상황이에요.
드레스 투어 팁
투어를 해보고 드리고 싶은 팁은 두 가지예요. 벨라인을 생각했어도 벨라인만 보지 말고, 머메이드를 생각했어도 머메이드만 입어보지 말고 골고루 입어보는 게 좋아요. 그리고 본인이 픽한 드레스는 최대 두 벌 정도만 넣고, 나머지는 플래너님과 샵 직원 추천으로 채우는 걸 추천드려요. 메라키웨딩에서 다섯 벌을 찍어갔는데 두 벌 정도만 그대로 입혀주시고 나머지는 추천으로 바꿔주셨거든요. 속으로는 살짝 의아했는데 추천받은 쪽이 전체적으로 더 예뻤어요. 화보에 있는 게 전부가 아니고, 화보에 없는 드레스도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 브라이드K는 가성비가 좋다는 후기대로 디자인 종류가 다양했고 블링블링한 스타일이 많아서 취향이 화려한 쪽이라면 선택지가 넉넉한 샵이에요.
- 비비드블랑은 비즈 디테일이 특히 강한 구성이라 빛을 받았을 때 예쁜 드레스가 많고, 입어본 다섯 벌 모두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 메라키웨딩은 화려한 드레스부터 수수한 드레스까지 조화롭게 갖추고 있고, 원베일 추천과 티아라 매칭처럼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봐주는 상담이 인상적이었어요.
최종 결정은 본식 드레스를 화이트 컬러의 비즈 화려한 벨라인, 원베일, 팔이 있는 디자인, 등 리본 없는 구성으로 정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