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추장스러운 거 싫어해서 두 손이 자유로워야 하기 때문에 가방은 무조건 크로스백이어야 해요. 그리고 무거운 것도 싫어해서 가방에 딱 카드지갑 핸드폰 립 이렇게만 넣어서 다녀요. 저 같은 분 또 계신가요?
지갑 꺼내기도 귀찮아해서 삼성페이 주로 사용하는데 제 유심이 교통카드가 안 돼서 대중교통 이용할 때면 꼭 실물 카드가 필요해서 카드지갑을 들고 다녀야 했거든요. 근데 카드지갑 오래 썼다고 남자친구가 사준다고 해서 생로랑 다녀왔어요.
짜잔 생로랑 인증. 이게 저의 첫 명품이었어요. 명품 사고는 싶었는데 사실 정말 사도 되는 걸까 싶어서 한 번도 못 샀거든요. 근데 남자친구 덕분에 명품관도 처음 구경해 보고 너무 고마워요. 글구 이때까지만 해도 결혼 준비하면서 명품관에 자주 가게 될지 몰랐어요. 이후에 웨딩링 투어하러 진짜 브랜드란 브랜드는 다 상담받아본 것 같아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생로랑 매장에 들어가서 지갑 종류 다 둘러보고 가격 여쭤봤더니 카드지갑이랑 반지갑이랑 가격 차이가 많이 안 나더라고요. 제가 보기에는 반지갑이 훨씬 예쁘고 수납공간도 많아 가지고 갑자기 지갑으로 급 노선 변경했어요. 이때도 과연 두꺼운데 내가 잘 들고 다닐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그래도 예쁘니까 열심히 들고 다녀야지 했어요.
제가 고른 디자인은 바로 요거예요. 사이즈도 작은 편이었고 안쪽에 동전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활용도가 좋아 보였어요. 그리고 역시 생로랑은 검은색에 금장이 진리인 것 같아요. 예쁘지 않나요? 이 가죽이 스크레치 강하다고 해서 조심성 없는 제 성격에도 잘 맞아서 너무 마음에 들어요.
카드지갑 들고 다니다가 지갑 들으려니 두꺼워서 잘 안 들고 다니게 되긴 하는데 후회 없어요. 지갑 구매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생로랑 반지갑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