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 교수회관 계약 후기입니다. 분리예식으로 진행했으며, 교내 웨딩홀은 전체 분리예식이라 선택사항이 없었습니다. 음식은 갈비탕 한상차림으로 준비했습니다.
서울대 교수회관을 선택한 이유
부모님께서 교내 웨딩홀에서 진행하시길 희망하셔서 웨딩홀 투어를 따로 진행하지 않고 쉽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 안에는 총 4개의 웨딩홀이 있는데 그간 선후배, 동기 결혼식으로 4곳의 홀을 여러 차례 방문한 이력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홀마다의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었고, 하객의 입장에서 방문했을 때에 제일 괜찮았던 곳으로 선택하였습니다.
교통편은 최악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제껴두고 생각하더라도 하객이 몰리는 시간에 홀이 번잡스럽지는 않을지, 음식은 정갈하고 맛있게 제공되는지, 주차 공간은 여유로운지 등을 고민하였습니다.
교수회관을 제외한 3곳은 뷔페식으로 음식이 제공되는데 제가 하객으로 갔을 때에 손이 가는 음식이 많이 없기도 했었고 상대적으로 갈비탕을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쉽게 결정하고 바로 가능일자 확인한 뒤 계약을 했습니다.
서울대 내 다른 웨딩홀 비교
1. 이라운지 – 낙성대역/서울대입구역에서 방문했을 때에 제일 거리 상으로 먼 곳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천고가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또 신부가 2층에서 내려오는 연출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공대 출신이 계약하면 추가 할인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연구공원 웨딩홀 – 내부가 깔끔했고 신부대기실이 특히나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웨딩홀에 사운드가 다소 울리고 하객을 맞이하는 홀이 출입문 바로 앞에 가로로 길쭉한 편이라 하객이 몰리면 다소 번잡스런 느낌이 들 것 같았습니다. 신랑-신부 모두 동문일 경우 추가 할인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호암교수회관 – 직원 소개로 계약하면 대관료가 공짜이고 홀도 크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냥 마음이 가지 않아서 선택하지 않았어요.
교수회관 방문 상담 후기
친구 결혼식날 일찍 가서 아주 짧게 상담을 받은 터라 좋았다거나 나쁘다거나 하는 인상은 따로 생길 틈이 없었습니다. 다만 교내 웨딩홀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고 과점시장 내에서 운영하다 보니 외부 웨딩홀 대비 서비스 마인드가 별로라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유명했던 것 같고요.
다시 방문상담으로 돌아가면 제가 궁금했던 바에 대해서는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해주었고, 이후 문자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도 생각보다 빠르게 대응을 해주어 불만은 전혀 없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교내에서 한다면 무조건 교수회관이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고민하며 비교했던 웨딩홀은 없습니다. 다만 이름이 호암교수회관과 헷갈릴 가능성이 크고 위치가 너무 안 좋아서 이라운지나 연구공원을 해야 할까 고민을 했었어요. 만약 부모님께서 교내 예식을 희망하지 않으셨다면 반포 아펠가모 등 강남권에서 진행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서울대 교수회관의 장점
1. 맛있는 음식 –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었습니다. 이곳은 갈비탕 맛집으로 굉장히 유명한데요. 한상차림으로 정갈하게 나오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음식을 공유한다는 인상도 적은 데다가 맛까지 좋으니, 하객분들께 대접하기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 넓은 편에 속하는 웨딩홀 – 하객으로 결혼식장을 가보면 혼주와 신랑이 서서 인사를 나누는 공간이 비좁을 때에 갑갑함을 많이 느꼈었는데요. 본식을 치르는 홀 앞에 대기공간이 여유로운 편이어서 번잡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3. 여유로운 주차공간 – 많은 하객들이 차를 몰고 올 것이라 예상했고 특히 시댁이 부산이어서 필요하다면 버스를 대절할 계획인데요. 앞뒤로 주차공간이 넉넉해서 문제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웨딩홀을 선택한 사유는 다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 부모님께서 희망하시는 교내 예식
2. 갈비탕 한상차림으로 정갈하게 손님을 대접하려는 마음
3. 넓은 대기공간으로 번잡하지 않을 공간 확보
4. 여유로운 주차공간 제공
웨딩홀 앞으로 잔디밭이 넓게 펼쳐지기 때문에 봄, 가을 예식이었다면 예식 전후로 잔디밭에서 푸릇푸릇하게 스냅촬영을 많이들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