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하우스웨딩 스타일을 좋아해 방문 전부터 기대가 컸던 곳입니다. 수용 인원이 적은 편이라 예전에 결혼식장 투어 후보로만 올려두었던 곳인데, 실제로 가보니 화려하게 꾸며진 내부 공간이 무척 예뻤습니다.
신부대기실이 결혼식장 내부에 있는 구조가 굉장히 독특했어요. 신부가 아버지와 손을 잡고 대기하는 모습부터 입장하는 과정까지 하객들이 함께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대기 공간은 다소 좁은 편이지만, 천장까지 이어지는 꽃장식이 무척 화려하고 조명이 밝아 실제로 보는 신부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평소 호텔 내부 카페로 사용되는 장소이다 보니, 기둥 때문에 시야가 조금 가려지는 자리가 있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양쪽에 스크린을 두 개 배치해 두었지만 약간 불편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도 밝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곳에서 전문 사회자의 깔끔한 진행과 현악 중주의 실제 연주가 더해져 감동적인 예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건물 정문 계단이 아닌 우측 사이드 게이트를 통해 입장하는 동선입니다. 본래 카페로 운영되는 곳이라 접수대와 로비 크기는 작은 편이었어요. 뒤쪽에 앉아 있으니 로비 쪽 소음이 예식장 안으로 약간 들어오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전반적인 시설이 깔끔하고, 3층 연회장으로 이동할 때는 엘리베이터가 여러 대 있어서 붐비지 않고 빠르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식사는 뷔페로 진행되었는데, 생맥주를 기계에서 바로 뽑아 마실 수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유산슬이나 전복죽 같은 중식 요리와 회, 초밥 종류가 다양하고 맛도 훌륭했어요. 파스타, 짜장면, 잔치국수 등 다양한 면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면이 조금 불어 있어서 그 점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간이 잘 맞고 알차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지하철 노선이 지나가는 위치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습니다. 하객 주차장은 외부에 있어 거리가 약간 있었지만, 주차 안내 직원분들이 운전자를 제외한 일행이 편하게 먼저 내릴 수 있도록 센스 있게 안내해 주어 수월하게 이동했습니다.
100명 규모의 스몰 웨딩이나 자연스러운 하우스웨딩 느낌을 선호하시는 분들, 그리고 퀄리티 높은 호텔 뷔페 식사를 대접하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는 예식장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