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도림 라마다 호텔 방문 후기입니다. 대부분 그렇겠지만, 주말 말고는 회사 다니느라 상담받기도 힘들고, 주말에도 결혼식 가랴, 연말이라 모임 가랴, 정말 시간이 없더라고요. 신도림 라마다는 저녁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퇴근 후에 상담을 받으러 갈 수 있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저녁 상담의 장단점
장점
- 대기시간이 없거나 짧다
- 사람들이 없어서 홀이나 시설들을 온전히 꼼꼼히 볼 수 있다
- 그만큼 천천히 상담도 하고 질문도 할 수 있다
단점
- 실제로 결혼식이 진행되는 모습은 볼 수 없다
- 음식을 볼 수 없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해요. 그래서 나중에 주말에 시간 될 때 한번 가볼까 해요.
위치 및 오시는 길
신도림 라마다 호텔은 신도림역(1호선/2호선)과 구로역(1호선)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도림역 1번 출구 또는 구로역 3번 출구로 나와서 걸어오시면 됩니다. 각 역에서 빠른 걸음으로 7분, 보통 걸음으로 10~15분 걸려요.
셔틀 버스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서, 비가 오거나 너무 덥고 추우면 하객분들이 불편하실 수도 있을 듯해요. 저는 9월 초 저녁 예식이라서 그날은 날씨가 조금은 덜 덥고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요. 하지만 찾아오는 길 자체는 직선 코스라서 어렵진 않습니다.
로비 & 엘리베이터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웨딩 상담실이 있어요. 완전 오른쪽 면에 엘리베이터 3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곰돌이 뒤쪽으로 중앙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급하시거나 바로 윗층 홀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더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더라고요.
추가로 안쪽으로 들어가면 ATM기와 화장실이 있고, 엘리베이터가 2개 더 있어요. 이 두 개 중 안쪽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신랑 신부 가족들 전용 엘리베이터라고 하고, 그 옆 엘리베이터는 사용 가능하나 전층 운행이라고 합니다.
3개의 다양한 홀이 있어요
홀마다 층고가 높습니다.
그랜드 볼룸 홀 (2층)
컨셉은 클래식한 호텔 컨벤션 스타일입니다. 호텔웨딩 하면 딱 떠오를 만한 홀이에요. 짙은 네이비 컬러가 베이스고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아서 세련된 느낌까지 있는 곳입니다. 어두운 홀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완전 추천드려요. 테이블마다의 꽃 장식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반층 올라가면 신부대기실과 락카룸 등이 있는데, 신부대기실에서 바로 홀 쪽으로 계단을 타고 내려올 수 있게 되어있어요. 그날만큼은 주인공처럼 주목받고 싶은 신부님들은 계단으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그게 싫다면 일반처럼 문으로 들어와도 된대요.
세인트그레이스 홀 (5층)
컨셉은 성프란체스코 성당 느낌의 채플홀입니다. 정말 탄성이 절로 나왔던 홀이에요. 3개의 홀 중에 가장 층고가 높다고 해요. 11m라고 했었나, 정말 외국의 큰 성당 같은 느낌입니다.
층고도 높고 아치형의 디자인과 전체적인 컨셉과 어울리는 조명 장식, 그리고 중앙에 대형 샹들리에가 중심을 딱 잡아줍니다. 채플식 웨딩이나 밝고 따뜻한 느낌의 홀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딱이고요, 특별한 디자인의 웨딩홀을 찾으시는 분들께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디자인된 곳은 처음이었거든요.
중앙 버진로드만 컬러가 달라서 더욱 신랑 신부가 주목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실제로도 가장 인기가 좋은 홀이라고 합니다. 신부 대기실도 홀 컨셉과 같이 아치형으로 되어 있고, 홀과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늘정원 홀 (14층)
컨셉은 동양의 미와 예쁜 가든이 보이는 홀입니다. 제가 눈여겨봤고 가장 궁금했던 홀이에요. 여긴 야외 정원이 있습니다. 정원은 한옥 스타일입니다.
다른 홀들보다 홀 로비의 크기도 작고 높이도 일반 층 높이이지만, 야외 정원이 있어서 좁게 느껴지진 않아요. 홀 자체는 층고가 높습니다. 한옥 지붕처럼 천장이 되어있고, 양옆으로 큰 창이 있는데 식이 시작하기 전에는 열어두어서 왼쪽에는 밖 풍경이, 오른쪽에는 정원 풍경이 보이게 됩니다. 식이 시작하면 창문이 닫히고 온전히 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해요.
하늘정원 홀 계약 이유
저희는 14층 하늘정원 홀로 계약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부모님이 한옥 스타일 정원을 마음에 들어하셨고
- 저녁 예식이지만 가을이라서 노을 지는 정원이 멋있을 것 같았고
- 다른 홀보다 규모가 조금 작아서 보증 인원도 50명 적게 진행도 가능했습니다
- 저녁 예식이라 식대나 홀 비용도 좀 더 할인된 금액으로 가능했습니다
피로연장은 넓고, 특히 음식 종류가 엄청 많았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140여 가지였어요.
예식 시간은 1시간 30분 간격이고, 3개의 홀마다 30분 차이 간격으로 다르게 시작해서 하객들이 겹치지 않도록 하였다고 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음식은 하객으로 가보셨다는 분들도 그렇고 다른 후기들로 보아하니 맛이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상담해주신 팀장님께서도 음식의 맛이나 데코까지도 좋다는 웨딩홀들은 다 다녀보고 더 업그레이드해서 구성하였다고 자부심이 있으시더라고요.
그냥 뷔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기에 담겨있기보다는 요리마다 더 맛있어 보이는 푸드 데코레이션도 함께 되어있어서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계약 시에 시식권을 받아서 시간 될 때 가서 먹어보려고요.
상담해주시는 분들도 친절하시고 아무것도 모르고 간 저에게 많이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홀 예약을 해서 큰 산 하나 넘은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