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는 강북지역으로 우선 보기로 했어요. 양가가 모두 비슷한 위치에 살고 있거든요. 중구, 종로구, 마포구 위주로 보려고 좀 알아봤는데 사실 강남이나 청담에 비해서 마음에 드는 웨딩홀은 없었어요. 그리고 하객 보증인원이 너무 많은 건 부담스러워서 200~250명 수준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원하는 웨딩홀 조건 정리
동시예식보다는 분리예식으로 단일 층에서 이동했으면 했고 웨딩홀은 너무 화려하고 조명이 많은 것보다는 채플 타입이나 생화 장식이 많은 것 위주로 생각했구요. 이것저것 따지고 나니 종류가 별로 없더라구요. 근데 남자친구가 아펠가모 얘기를 하더라구요. 고급스럽고 좋을 것 같다구. 그래서 일단 아펠가모 광화문, 루이비스, 아벤티움 등등 몇 군데 추천을 받아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여러 웨딩홀 비교 후 최종 아펠가모 광화문으로 결정
사실 저희는 6개 업체를 토요일, 일요일로 나눠서 방문 예약을 했어요. 루이비스, 웨딩시그니처, 케이터틀, 아벤티움, 루드블랑, 아펠가모 광화문, 아펠가모 공덕, 더파티움 여의도. 위 웨딩홀 중에 아펠가모 공덕이랑 더파티움 여의도는 1차 보증인원, 가격비교, 위치 등에서 우선 제외했습니다. 홀 느낌은 아펠가모 공덕이 제일 좋았는데 아쉬웠어요.
그렇게 토요일 1개, 일요일 5개 업체 방문 예정이었고 첫 타임이 아펠가모 광화문이었어요. 저는 사실 방문 예약 잡아놓고 1차에 예약하고 다른 웨딩홀은 예약을 캔슬했습니다. 그만큼 너무 마음에 들기도 했고, 굳이 시간낭비 하면서 비교할 이유가 없는 것 같았어요.
방문 상담
토요일 12시로 예약하고 방문했어요. 경복궁역에 내려서 걸어갔더니 위치는 꽤 괜찮더라구요. 지하 LL층으로 내려가니 예약실 위치를 바로 안내받았구요. 웰컴티 마시면서 잠시 기다리니 담당자분이 오셔서 바로 상담 시작했습니다. 원하는 날짜랑 시간대 기준으로 꼼꼼히 물어보시고 비교 견적서 뽑아서 상세 내용 안내받았어요. 궁금한 부분은 질문하기 전에 웬만큼은 다 안내해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아펠가모 공덕이 제일 아쉽긴 했어요. 직접 방문은 안 했지만 1차 견적 받았을 때 동일한 날짜 기준 보증인원도 더 많고, 식대나 다른 할인폭도 좀 적더라구요. 위치 면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남자친구는 중구 광화문쪽이 더 이동하기 편하다고 고민이 깊었어요. 어차피 같은 아펠가모지만 느낌도 많이 다르고 장단점이 확실해서 고민이 되더라구요. 루이비스나 아벤티움도 하객으로 자주 가봤던 터라 익숙하긴 한데 가격적인 면을 제외하면 확실히 아펠가모가 고급지더라구요. 남자친구 의견도 많이 반영해서 최종 결정했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점
우선 상담직원분이 너무 친절했어요.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해주셨구요. 마침 예식이 진행 중이라 홀이랑 신부대기실, 폐백실, 연회장까지 돌아보면서 실제 사용하는 모습이랑 생화 장식 등도 다 볼 수 있었어요. 특히 폐백실이 너무 이뻤고 혼주들만 따로 룸에서 식사할 수 있는 게 너무 좋았어요. 당일 계약 프로모션도 만족스러웠구요. 하객들 이동 동선이 짧은 것도 좋았습니다.
저희는 오후 5시 예식으로 확정해서 가격적인 면이 괜찮았어요. 토요일 오후 예식은 하객들 부담도 적을 것 같았구요. 주차 시간이 2시간으로 꽤 넉넉하더라구요. 안국, 광화문, 경복궁역 중간 위치라 교통도 만족했구요. 폐백을 할지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상담해주시는 분이 꼭 사진이라도 찍으라고 얘기해주셨어요. 혼주들 짐 보관 락커도 별도로 있고 신부대기실 안에 화장실이나 여유 공간도 꽤 넓었어요.
진짜 화덕에서 피자도 굽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기본 옵션에 3중주가 포함인데 실제 예식할 때 들어보니 퀄리티도 나쁘지 않았어요. 포토 테이블도 고급지고 화사했구요. 그리고 저는 디퓨저 향이 너무 좋더라구요.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것이!
마지막으로 드레스인데요. 단아하고 단정한, 심플한 스타일의 드레스를 선호하는데 홀 분위기랑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한 곳만 가본 게 좀 아쉬운 생각도 들지만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참고로 계약서 넣어주시는 봉투 이런 것도 세심히 신경쓰고, 아펠리안 잡지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