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역에 위치한 엘블레스에서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동시예식은 하객들이 엘리베이터에서부터 너무 겹칠 것 같아 아예 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결혼식장을 선택할 때 저희가 중요하게 본 건 교통과 식사, 홀 분위기였습니다. 세 가지 모두 저희와 맞았고 큰 단점이 없어서 결정하게 되었어요.
양재역에서 이어지는 동선
주차는 900대 수용 가능하고, 저희도 상담 때 자차로 이동했는데 어려움 없이 쉽게 주차하고 상담받으러 갔습니다. 주차 공간도 매우 커 보였고 앞에서 안내해 주시는 주차 요원분도 친절하셨습니다. 양재역 9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하객분들께도 너무 좋을 것 같았어요.
신부대기실, 홀, 연회장, 혼주 대기실, 폐백하는 곳이 모두 한 층에 있어서 이동 동선이 짧은 것도 장점인 것 같아요. 로비도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 매우 깔끔했고 포토테이블도 예쁘게 장식되어 있더라고요. 앞에 커피빈 매장이 크게 있어 미리 오신 분들이나 식사 후 오랜만에 만난 분들이 카페에서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적당히 어두웠던 홀 분위기
저와 신랑은 어두운 홀을 선호했는데, 너무 어두운 홀은 본식 스냅에서 사진을 건지기가 쉽지 않다는 글도 보긴 했었어요. 조명을 켜면 화사하게 밝고 완전히 어두운 게 아니라 제 눈에는 나름 적당한 어두운 홀이어서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홀 크기가 아담하긴 했지만 천고와 버진로드도 적당해 보였습니다. 홀과 신부대기실은 모두 생화로 장식되어 있었고 생화 컨디션도 매우 좋아 보였어요.
예식 시간도 90분으로 적당하고 무엇보다 똑같은 신부대기실이 2개 있다는 게 너무 좋아 보였어요.
메이크업을 일찍 마치게 되면 미리 도착해도 마음 편하게 있을 수 있을 것 같았고요. 직원분들도 모두 너무 친절하고 전문적으로 느껴져서 예식 때 깔끔하게 진행해 주실 것 같아 믿음이 갔습니다.
연회장
식사는 이미 밥블레스로 소문이 나 있기 때문에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연회장 컨디션도 매우 깔끔했고 홀과 같은 층에 있지만 음식 냄새는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제가 뷔페를 둘러볼 때 다른 분들이 식사하고 계셨는데 빈 그릇도 없어 보였고, 음식을 바로바로 채워 주시는 것 같아 좋게 느껴졌습니다. 하객으로 다녀오셨다는 분들의 후기도 찾아봤는데 교통과 식사는 모두 만족한다고 하시더라고요.
혼주 대기실도 꽤 넓게 잘 되어 있더라고요. ㄷ자 형태의 소파로 8명 정도는 앉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락커룸도 엄청 커 보였답니다.
계약 후 이용하는 마이페이지
계약하면 마이페이지 URL을 전송해 줘서 계약 사항과 당일 체크해야 할 사항, 예식 순서, BGM 같은 내용을 미리 등록할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현악으로 BGM을 연주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마이페이지에 등록된 노래뿐만 아니라 저희가 곡을 골라 미리 등록하면 연주해 주신다고 하셨어요. 따로 음원을 메일로 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사이트에 등록만 하면 되기 때문에 아직 이용은 안 해봤지만 너무 편리해 보여서 좋더라고요.
왕십리 디노체컨벤션과 비교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은 어두운 결혼식장에 적합한 데다 천고도 매우 높고 한정식으로 나오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게 견적을 내주셨고 왕십리역 엔터식스에 위치해서 접근성도 매우 좋았어요. 주차 공간도 엄청 넉넉하더라고요.
상담실도 매우 깨끗했고 전문 사회자, 4중창, 플라워 샤워 등 다른 업체에서는 추가 비용을 받는 부분을 무료로 해주시더라고요. 다른 분이 예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전문 사회자분 목소리가 진짜 아나운서님급으로 좋았습니다. 가격 대비 혜택이 정말 좋았어요.
홀은 정말 크고 천고가 진짜 높아서 호텔 예식 같았어요. 꽃 장식도 아치형으로 되어 있어 진짜 호텔 같은 느낌을 낼 수 있겠더라고요. 신부대기실도 화이트 톤으로 화사해 보여서 좋았고 꽃 장식도 생화여서 향기롭더라고요.
최종 결정
더휴웨딩홀은 상담 전 메일로 견적을 받았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하고 괜찮더라고요. 상담을 가볼까 했지만 엘블레스가 전반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가지는 못했습니다.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은 모든 부분이 저희와 맞았지만 예식 간격이 1시간이라 정말 아쉽게 탈락했고요.
최종적으로는 가격도 적당했고 충분한 예식 시간에 진짜 딱 꼽을 만한 큰 단점이 없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디노체컨벤션도 예식 시간만 아니었다면 정말 많이 고민했을 것 같아요.
예식 시간이 1시간이라면 가뜩이나 정신없을 본식 때 이리저리 너무 정신없는 공장식 진행이 될 것 같아 포기했어요. 무엇보다 교통과 식사, 충분한 예식 간격이 메리트로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