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 그랜드블룸홀에 다녀왔어요. 양식 코스로 식전빵, 에피타이저, 스테이크, 후식 순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더케이호텔 그랜드블룸홀 로비가 정말 넓고 통유리창으로 트여 있어서 밝고 시원한 분위기였어요. 하필 하얗게 눈이 내린 다음 날이라, 뒤에 눈 내린 경치가 보이는 포토테이블이 정말 예뻤어요.
원판 사진 때 잠시 메인홀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확실히 홀이 엄청 넓었어요. 호텔이라 반짝이는 드레스와 어두운 분위기가 잘 어울렸고, 꽃도 적당했던 것 같아요. 메인홀에 단상 쪽 꽃장식이 풍부하고 예뻐서 사진에 가득 담기더라고요.
다만 중계하는 카메라가 다소 흔들리고 아래쪽을 잡는 등 화면이 깔끔하지 못했어요. 스크린으로 봐야 하는 하객들은 조금 아쉬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신부대기실에서 메인홀로 가려면 서브홀을 거쳐서 지나가야 해서 신랑 신부가 계속 왔다 갔다 했는데, 신부를 더 보고 싶은 친구 입장에서는 오히려 자주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로비
로비가 정말 넓고 통유리로 탁 트인 경치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가을이나 눈 내린 겨울에 로비 분위기가 가장 예쁠 것 같아요. 무엇보다 로비에 있는 포토테이블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생화 장식도 적당히 예뻤고요. 2부까지 끝나고 나서 신랑 신부 따로 로비에서 걸어가는 장면을 DVD 작가님이 담아주셨는데 너무 예쁘더라고요. 축의금 접수대도 크게 붐비지 않았고, 축의봉투를 넣을 수 있는 테이블이 넉넉히 있었어요.
식사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것을 보았는데, 식전빵-에피타이저-스테이크-디저트 순서로 나왔어요. 눈으로 보기에도 스테이크 고기 양이 적어 보이지는 않았어요. 고기 옆에 밥도 같이 나왔던 것 같아요. 식사한 친구들 말로는 스테이크가 완전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서빙해 주시는 분들도 아르바이트생보다는 실제 직원들인 것 같았어요. 다들 큰 실수 없이 친절하게 잘 서빙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식사 평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장점과 아쉬운 점
일단 홀과 로비가 탁 트이고 넓어서, 하객이 많은 경우에 붐비지 않아 좋을 것 같아요. 호텔이라서 직원들도 교육이 잘 되어 있는 듯하고, 음식도 괜찮아 보였어요.
특히 로비에서 바깥 경치가 보이는데, 파릇파릇한 봄, 단풍 지는 가을이나 하얗게 눈 내린 겨울 전부 다 예쁠 것 같아요. 대신 날씨가 안 좋은 날은 오히려 별로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쉬웠던 점은 신부대기실이 조금 좁았어요. 5~6명만 뒤에 서 있어도 붐비고, 옆에 문이 자동문인데 잘못해서 버튼이 눌려 열려 버리기도 하더라고요.
스크린 중계 화면 퀄리티가 조금 많이 아쉬웠어요. 호텔 측 중계 서비스일 것 같은데 개선이 필요해 보여요.
교통은 양재역이나 양재시민의숲역에서 걸어가기에 다소 멀어 뚜벅이 하객에게 편리한 곳은 아닌 것 같아요. 자차로 가는 하객은 주차 공간이 넉넉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
로비가 정말 넓고 통유리로 탁 트인 경치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