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 위치한 더파티움 웨딩홀은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여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들 보는 눈이 그렇듯 홀과 로비 규모에 대해서는 정말 만족스러웠고 저도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꽤 큰 건물의 한 층 절반을 홀로 쓰는지라 매우 깔끔하고 정돈이 잘되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중에 꼽자면 신부대기실이 너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제가 신랑 측 지인이라 신부대기실에 오래 있지는 않았는데, 여태 가본 예식장 중 가장 큰 신부대기실이었고 밝고 화사하게 잘 꾸며둔 게 인상적이었어요.
웨딩홀도 커튼으로 밝기 조절을 하면서 시작 타이밍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외 로비도 넓어서 편하게 결혼식을 기다리다 들어갔답니다.
예식 진행은 신랑 신부 입장, 언약식, 신랑 측 지인 축가, 신부 측 지인 축가, 양가 부모님 인사, 퇴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중 신랑 측 축가, 신부 측 축가 2팀이 하이라이트였고, 매 순간 사회자가 드립이 센스 있어서 더 인상적이었어요. 주례 없는 예식이라 신랑, 신부가 예식을 더 신경 써서 준비한 느낌이었어요.
그중 백미는 초대형 스크린으로, 거의 야구장에 쓰일 법한 스크린에 결혼식 주인공들의 화면이 지나가고 있었고 가운데 스크린은 예식을 중계해주고 있었어요.
식사는 사실 많이 아쉬웠어요. 제가 알고 있었던 연회 메뉴는 한상차림에 세미뷔페가 곁들여져 있는 방식이었는데, 아무래도 한상차림이다 보니 4명씩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꽉꽉 채우더라고요.
물론 식사만 하는 자리이기는 하나, 모르는 사람과 한상차림을 같이 먹다 보니 좀 불편하더라고요. 거기에 자리도 세미뷔페랑 꽤 멀리 배치받아서 사실 떠다 먹어보지는 못했답니다.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
몇 가지 아쉬운 점은 과하게 통제된 식사와 융통성 없는 자리 배정이었어요. 물론 음식은 맛있었습니다. 짧은 주차 시간 90분 대비 꽤 높은 주차요금 정도 생각하고요. 건너편에 여의도공원도 있고 더현대랑도 도보 10분 정도라 대체적으로 좋은 웨딩홀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