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엑소21컨벤션 방문 후기입니다. 신랑이랑 저랑 둘 다 먹어본 뷔페 중에 가장 맛있다고 했을 정도로 음식 만족도가 높았어요.
개인적으로 지하에 있는 뷔페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곳은 고층에 있고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답답하지 않고 뷰도 좋았습니다. 메뉴도 다양했고 스테이크 퀄리티도 괜찮았어요.
서울에서 솔직히 마음에 드는 뷔페를 많이 못 찾았는데 여기는 꽤 괜찮았습니다. 뷔페 스테이크 하면 냄새나거나 질기다는 인상이 있는데, 여기는 그런 느낌이 덜했고 양식, 중식, 회, 초밥, 한식까지 먹을 게 많았어요.
저는 신랑 측 지인으로 참석했는데, 신랑이 워낙 재미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친구들도 분위기를 잘 띄워줘서 예식이 40분 넘게 진행됐는데도 괜찮더라고요.
결혼식장 자체는 굉장히 화려해서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화려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제가 갔던 홀은 특히 극강의 화려함 쪽에 가까웠고 샹들리에가 정말 엄청났습니다.
입장 방식도 꽤 특이했어요. 문이 십자가 모양으로 되어 있고 신랑은 앞문으로, 신부는 뒷문으로, 혼주분들은 양옆 문으로 입장하셔서 다른 예식장에서는 잘 못 봤던 방식이라 신기했습니다.
다만 로비가 아주 큰 편은 아니라서 혼잡한 분위기는 있었어요. 하객이 많아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신부대기실이 접수대 옆쪽에 있는데 문 앞에서 스냅을 찍고 있어서 오가는 동선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또 홀 중간에 기둥이 있었고, 의자도 원형 테이블과 일자 테이블이 섞여 있었는데 패션쇼장 같은 소파 의자도 보여서 꽤 독특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새로 오픈한 곳이라 그런지 시설은 깔끔했어요. 입장하는 문도 많고 다른 결혼식장에서 보지 못했던 요소들이 있어서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무엇보다 엑소21컨벤션은 뷔페가 참 좋았어요. 통창도 멋있고 밥도 맛있어서 하객으로 다녀온 입장에서는 음식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화려한 홀 분위기와 맛있는 뷔페 덕분에 기억에 남는 결혼식장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