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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홀 투어 여러 군데 다녀보고 선택한 여의도 켄싱턴호텔 웨딩

여의도 켄싱턴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첫째, 위치입니다. 본가가 경기 북부, 남부 이렇게여서 강남, 여의도, 용산/중구, 종로 이 세 지역으로 봤고요. 기본적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하거나 발렛, 도보 2분 이상 딴 곳에 주차해야 하는 곳은 제외했고 대중교통으로도 오시기 편한 곳을 찾았습니다. 친척이 거의 영등포에 거주하시기도 하셔서 강남 쪽보다 여의도가 훨씬 가까운 것도 있었습니다.

둘째, 홀 분위기예요. 전 사실 하우스웨딩으로 1부는 가족 친지, 2부는 지인 이렇게 통으로 빌려서 쭉 쓸 수 있고 테라스 있고 이런 곳을 원했어요.

소규모에 자연과 함께하는 그런 걸 꿈꿨지만 역시 어른들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적정 가격에 생화 장식을 풍성하게 가능하게 하는 곳으로 찾았어요.

꽃 장식을 화이트-그린으로 깔끔하게 하고 고급스러운 실크 드레스가 제 로망이라 어느 정도 너무 어둡지도 않고, 생화 장식이 풍성하며 가성비 좋은 곳을 찾다 보니 켄싱턴호텔이 제격이더라고요. 꽃 랩핑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하고, 식사 때 2부 때는 커튼을 활짝 열어서 교회 뷰 같은 한강 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홀 투어 했던 곳

홀을 한 6군데 정도 다녀왔는데요. 제 로망도 포기 못 하겠고 그렇다고 하루에 몇천씩 쓰긴 너무 아깝습니다.

  1. 메리어트남대문: 제가 원하는 스몰웨딩이라서 직접 연락해서 다녀왔어요. 담당 지배인님이 정말 친절하셨고 마지막까지 꽃 장식에 테라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부모님 모시고 방문했지만 아무래도 어르신들은. 어쨌든 제게는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었어요.
  2. 마리나파크: 제가 원하는 스몰웨딩이 불가해서 3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고 하여 다녀왔고요. 야외 예식 가능하고 꽃 장식 예쁘고 한강에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3. 더화이트베일: 남부터미널역이라 덜 막힐 것 같고 주차 공간 넉넉하고, 제일 저렴한 견적이었으며 생화 향 가득한 홀이었습니다.
  4. 더발렌티청담: 담당 직원분이 정말 제일 친절하셨어요. 견적도 나쁘지 않았고 어느 정도 제가 원한 느낌이나 채플홀인지 모르고 갔어요. 교회 의자라서 불교 집안인 저희 집 놀라실 것 같아 못 했지만, 기독교였으면 안 고민했을 것 같아요.
  5. 여의도 더파티움: 인테리어가 화려하고 매우 예쁩니다. 분위기 상반된 두 홀 다 너무 예뻤고 홀 대관료가 파티움홀과 컨벤션홀 차이가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 플라워샤워 기계 있습니다.
  6. 브라이튼하우스: 결혼식장이 매우 예쁘고 제가 원하는 분위기에 적합했어요. 밝고 자연이 느껴지고 생화 장식 가득합니다. 플라워샤워 기계 있었어요.

켄싱턴 호텔에 총 2번 방문했습니다. 먼저 신랑이랑 다녀왔고요. 이때는 자차로 다녀왔는데 갔더니 예약 절차가 꼬였는지 저희 예약 시간에 다른 예비부부가 상담받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래 좀 기다렸으나 기다린 시간이 전혀 불편하지 않게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고, 핵심 부분만 신속하게 또 체크해 주셨습니다.

그날은 호텔에 예식이 없었기에 ‘이 정도 홀 크기가 동선이 이렇게 되는구나, 견적 금액, 코스 메뉴 구성 등’ 이런 부분만 체크했고요. 계약금 없이 가계약이 일주일 가능해요. 보신 날짜를 일주일 동안 킵해둘 수 있어 전 가계약을 해두었고 그다음에는 엄마랑 다녀왔어요.

영등포 고향이셔서 켄싱턴호텔로 가보자고 하니, 오래된 이미지 때문에 위치 빼고 뭐 볼 거 있겠니 하셨으나 가자마자 꽃 장식에 반하셨습니다. 저도 꾸며진 거 보니 와 여기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담당 지배인님이 다시 한번 저희 어머니께 견적, 꽃 구성, 업그레이드 시 금액 등 다시 한번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역시 호텔인가 싶었습니다.

또 서비스로 호텔 숙박과 시식권이 있다 보니 한 번 더 일정도 체크해 주시고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종 선택 이유

제 맘속 넘버원은 사실 메리어트코트야드 남대문 테라스웨딩이나 현실적으로 인원을 수용하기에 어려울 것 같아 포기했어요. 현실적으로 수용 인원, 홀 분위기, 주차, 위치 등 복합적으로 고민했을 때 아무래도 마리나파크가 저는 제일 눈에 아른아른하였습니다만, 예산으로만 따져도 켄싱턴호텔과도 차이가 꽤 나요. 가격적인 면에서, 더군다나 제가 다녀온 베뉴 중에 제일 저렴한 곳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홀 투어를 6군데 다녀오게 됐고 더 고민하고 고민하다, 진짜 마지막에 한 군데만 더 가보자 해서 가본 게 켄싱턴호텔이었고 적절한 가격과 제 로망을 어느 정도는 확실히 채워줄 수 있는 곳을 선택하게 됐어요.

그리고 또 마리나파크는 일단 제가 원하는 날짜가 딱 지정되어 있었는데 그날 예식이 다 차 있어서 한 주 미루거나 해야 하더라고요. 그렇게까지 해서 마리나파크를 선택하기엔 예산 범위에는 들어간다 해도 뭔가 효율이 떨어지는 느낌이 나고 무엇보다 날짜가 원하는 날짜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래도 날짜를 바꿔볼까 여러 번 생각도 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 것 같아서 켄싱턴호텔로 마음을 굳히게 됐습니다.

장점으로 느낀 부분

기본적으로 제가 원했던 위치, 자차로도 대중교통으로도 양가에서 오시기 편하고 주차 공간 넉넉하고 주말에 차 안 막히는 곳이며 대중교통으로도 오기 편한 곳이라는 점이 정말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홀 분위기가 진짜 제가 원하던 분위기입니다. 생화 장식에 꽃 장식이 기본으로만 해도 아주 풍성한데요. 제가 원했던 화이트-그린 계열이 어차피 기본 세팅인지라 저는 꽃 장식 이것저것 추가 안 해도 제가 원하는 만큼은 연출이 가능해요.

그리고 요즘 호텔 예식 사실 되게 어둡잖아요. 엄청 어두운 호텔 예식이나 컨벤션홀 같은 곳을 제가 사실 안 좋아하기에, 자연광에 하우스웨딩풍, 뭔가 자연과 함께하는 꽃향 가득한 홀을 늘 꿈꿔왔기에 켄싱턴호텔은 딱 거기에 부합하는 적절한 조명 세팅이고 창이 커서 자연광도 엄청나겠더라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오래된 곳이니 카페트나 이런 게 너무 오래돼 보이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실제로 보면 클래식하게 느껴집니다.

식사는 부모님이 원래부터 정갈하고 깔끔한 코스 요리를 원하셨고, 거기에 부합하는 데다가 호텔인데 뭐 밥맛이야 기본은 하겠지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너무 1급 호텔은 아니니 아마 오시는 하객분들도 기본은 하겠지란 생각으로 오신다면 충분히 식사로 쓴소리 들을 일은 없겠다 싶더라고요.

로비가 좀 좁은가 싶지만 어차피 1팀만 예식을 하다 보니 단독이라서 그리 복잡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우려했던 너무 오래된 느낌의 1층 로비와 홀의 카페트도 오히려 전 클래식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커튼을 여니 뷰도 확 트여 있어서 이 정도 공간이면 좋겠다 했으나 어떻게 꾸며졌는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인스타 보면 화이트-그린 기본 꽃 사진이 제일 많다 보니 다시 결혼식 있을 때 켄싱턴호텔을 방문하니 역시 왜 화이트-그린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이 색 조합으로 하는 게 정말 더 고급스러워요.

생화 장식에 꽃향 가득하고 자연광 느낄 수 있는 홀 분위기에, 주차 공간 넉넉하고, 여의도라 주말에 안 막히고, 대중교통으로 오기도 좋고, 단독으로 낮에 1타임만 예식을 하고, 밥도 기본은 할 거고, 담당 지배인님 꼼꼼하시고 친절하시니 저와 제일 잘 맞는 것 같고 제 로망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요약

  • 여의도라 양가 이동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음
  • 화이트-그린 생화 장식과 자연광 분위기가 잘 맞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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