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소에 여행을 즐기던 사람이 아니라서 여행장소를 결정하는 건 너무 힘들더라고요. 물론 신랑도 마찬가지. 저희는 공부와 일을 좋아하던 커플이라 결혼 적령기도 놓쳐서 조금 늦게 부부가 되는 길을 선택했는데 그만큼 놀아보지 못해서인지 어디로 떠날지 고르는 것조차도 참 힘이 들어요.

솔직히 다 안 가본 곳이라서 여기저기 다 가보고 싶거든요. 이왕 가는 거 제대로 떠나보고 싶어서 유럽 신혼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는데 어떤 코스로 가야 할지 검색해 보다가 좋은 정보가 있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소중한 시간을 만들기도 하지만 연애하면서도 잘 붙어있지 못했는데 가장 오래 붙어있는 여행이 될 것 같아서 벌써 많이 떨리고 설레여요. 저희는 그래도 한번 할 때 제대로 하자는 주의라서 보름 정도 떠나볼까 계획을 하고 있는데 빡빡한 일정보다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어서 날짜를 넉넉하게 잡았어요.
신혼여행 경비 줄이기
우선 저희는 금액을 줄이고 줄여서 실속 있게 채우고 싶었는데 너무 욕심을 내면 힘만 든다고 하니 적당히 돈과 시간 그리고 체력을 고려한 코스를 짜보는 게 좋다고 해서 그에 맞춰서 일정을 넉넉하게 잡았어요.
우선 첫 번째로 코스를 추천하기에는 동유럽과 서유럽을 나눠서 국가를 선택하는 거였는데 제가 본 어떤 블로그 글에서는 프랑스하고 스위스 국경 사이의 도시인 제네바를 추천하더라고요. 완전 처음 듣는 곳이라서 어리둥절했지만 여기가 그렇게 낭만적이라고 해요.
한국과 근접한 국가
그다음 두 번째로는 근접한 국가를 여행하는 거예요. 경비도 절약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아주 알찬 코스인데요. 서유럽 같은 경우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이 인접해 있다고 해요. 이탈리아랑 프랑스는 볼거리가 많아서 다들 1순위로 찾는다던데 저는 이 외에도 어디가 좋을지 더 알아보고 있어요.
그다음이 바로 자유여행을 추천하던데 이렇게 가면 패키지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둘러볼 수 있는데 문제는 저희가 여행을 잘 안 다녀본 게 문제더라고요. 뭐 비행기 티켓이야 여차저차 끊는다고 하지만 숙소는 어떻게 찾아갈 것인지 가서 어떻게 다닐 것인지 물론 영어를 해서 의사소통이 된다고 해도 이런 부분이 정말 걱정이 되었어요.
조금이라도 젊었으면 도전을 해보겠지만 웬지 좀 편하게 가고 싶은 나이라서 유럽 신혼여행을 편하고 즐겁게 방문하고 싶다 보니 다른 분들이 반자유도 추천해주시긴 했는데 겁도 나고 몸이 편하고 싶어서 돈을 더 주고서라도 패키지를 가기로 아예 결정을 해버렸어요.
가장 많이 찾는 유럽 신혼여행지
스위스 & 이탈리아
그렇다면 가장 많이들 찾는 유럽 신혼여행 코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 바로 스위스와 이탈리아예요.
런닝맨에서 멤버들이 떠나서 즐겁게 즐기는 모습을 보았는데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고요. 무엇보다 요즘 우리는 미세먼지에 갇혀서 숨 막히게 살아가고 있는데 푸른 하늘을 보며 대자연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정말 메리트 있게 느껴졌어요. 거기에다가 이탈리아는 대표적인 신혼여행지로 많은 코스가 있어서 이 두 곳을 여행하는 게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파리 & 프라하
두 번째로 마음에 드는 곳은 파리와 프라하예요. 이번에 결혼하는 친구도 여기 알아보다가 그냥 이탈리아만 단독으로 간다고 하더라고요. 둘 다 가보고 싶긴 한데 그냥 한 군데만 여유롭게 둘러보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해서 솔직히 스위스하고 같이 가는 코스가 저는 더더욱 끌려요. 여행 많이 다녀본 친구라서 그 친구가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프라하와 파리는 우리나라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할 만큼 정말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도시라고 해요. 유럽 중세기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고 하고, 특히나 파리 근교에는 아름다운 성을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유럽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기를 보면 처음엔 휴양지로 가려고 망설이다가 떠났는데 정말 오길 잘했다라는 이야기도 많았고, 어떤 분은 어떻게 해서라도 포기할 수 없어서 꼭 가고 싶었고 그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는 이야기를 보는데 저도 무조건 가야겠다 싶었어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정말 딱 두 군데 다 가고 싶을 정도로 반반으로 표가 나오더라고요. 둘 다 장단점이 있기도 하고 누구든지 꿈꾸는 코스라고 해서 더욱더 갈등을 하고 있어요. 신랑도 저하고 같은 생각이라서 아직도 고민 고민. 이제는 다음 주 안에 결정을 해야 하는데 한 군데를 포기하기가 참 아쉽기만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