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드메에 큰 로망이 없어서 처음에는 화보 몇 개만 보고 토너먼트식으로 드레스 업체를 빠르게 골랐어요. 그런데 너무 즉흥적이었나 싶어서 인스타로 여러 업체 드레스를 다시 찾아보게 됐습니다. 그중 맑은 비즈가 들어간 드레스에 자꾸 눈이 가서 브라이드로체로 투어를 결정하게 됐어요.
맑은 비즈가 돋보이는 브라이드로체
계약한 웨딩홀이 밝고 가든 느낌이라 홀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드레스를 입고 싶었어요. 신부대기실 뒤편에도 꽃이 많아서 소녀소녀한 느낌의 드레스가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밝은 홀에는 실크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실크는 여리여리한 분들께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저한테는 맞지 않겠다 싶었어요. 은은하게 빛나는 느낌을 원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맑은 비즈가 유명한 브라이드로체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브라이드로체는 화려하거나 성숙한 느낌보다는 여리하고 청순한 감성의 드레스를 많이 보유한 샵이었어요. 인스타에서 본 것처럼 은은한 비즈가 놓인 드레스들이 원하던 분위기와 잘 맞아서, 제가 찾던 느낌과 가장 가깝다고 판단했습니다. 인기가 많다고 들어서 예산 면에서도 부담이 덜했어요. 실제로 예약이 거의 마감 상태라 일정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침 투어로 예약하고 30분쯤 일찍 도착했는데, 아침부터 이미 북적북적해서 인기 있는 샵은 다르다는 걸 바로 느꼈어요. 룸 안내와 환복 과정 모두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고, 머리를 올려주신 이모님께서 긴장을 풀어주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건네주셨습니다.
드레스투어는 직접 입어보고 느낌을 확인하는 자리라면서 공주놀이 하듯 즐기라고 하셨어요. 본식이나 촬영 관련 팁도 중간중간 알려주셔서 정보도 많이 얻고 편안하게 투어할 수 있었습니다.
실장님이 저를 보시더니 어울릴 만한 방향을 짚어주셨고, 드레스 설명도 꼼꼼하게 해주셔서 신뢰가 갔어요. 원하는 느낌과 스타일에 맞춰 골라주신 드레스들이 다 예뻐서, 오히려 한 벌로 정하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머메이드만 생각하고 갔는데 막상 A라인도 잘 어울렸고, 짧은 소매만 고집했는데 긴 소매도 의외로 괜찮았어요. 상담 과정에서 원하는 방향이 또렷해져서 결정에 도움이 됐습니다.
투어 전 속옷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았고, 빠른 진행을 원하면 액세서리는 최대한 빼고 가는 편이 편합니다. 조명이 센 편이라 메이크업은 평소보다 진하게 하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집에서 열심히 하고 갔는데도 얼굴이 살짝 어둡게 보였거든요.
꼭 입어보고 싶은 드레스가 있다면 한두 벌은 미리 픽해서 가는 게 좋고, 원하는 형태가 있다면 인스타 사진과 함께 소매 길이, 어깨 라인, 비즈 정도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시간이 훨씬 절약됩니다. 저도 원하는 부분을 또렷하게 전달했더니 보통 네 벌 입는 것에서 다섯 벌까지 입어볼 수 있었어요.
- • 맑은 비즈가 돋보이는 청순한 감성의 드레스 구성이 원하던 방향과 잘 맞았어요.
- • 실장님이 체형에 맞는 방향을 짚어주시고 드레스 설명도 꼼꼼하게 해주셔서 신뢰가 갔습니다.
- • 이모님이 긴장을 풀어주시고 본식, 촬영 팁까지 알려주셔서 편안하게 투어할 수 있었어요.
- • 상담 만족도, 원하던 감성이 모두 맞아떨어져서 선택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