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 Silk Selection
화보 속 신상보다 빛났던 홀딩 드레스,
화보 속 신상보다 빛났던 홀딩 드레스,
셀레브 본식 가봉
결혼 준비를 시작할 때부터 ‘깔끔하고 우아한 미카도 실크’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여러 샵을 투어했지만, 최종적으로 셀레브(Seleve)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독보적인 소재감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곳보다 미카도 실크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살아있었고, 디자인 또한 흔하지 않은 감각적인 느낌이라 마음을 뺏길 수밖에 없었죠.
투어 과정을 통해 저에게는 ‘미카도 실크 소재의 풍성 라인’이 베스트라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본식 가봉 때는 큰 틀은 고정해 두고, 넥 라인과 소매 디테일만 결정하겠다는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방문했습니다.
화보와 현실의 차이, 그리고 반전
가봉 전, 신상 화보를 샅샅이 뒤져보고 갔습니다. 특히 FW 신상이었던 첫 번쌔 드레스에 완전히 반해서 “무조건 이걸 입어야지”라고 다짐했었죠. 하지만 막상 입어보니 생각보다 저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죠. 차선책으로 4번까지 입어보며 고민하던 찰나, 실장님께서 묘안을 주셨습니다.
“신부님, 투어 때 홀딩해 두셨던 드레스 한번 다시 입어보실래요?”
그렇게 5번째로 입게 된 드레스, 입자마자 “아, 이거였구나!” 싶은 확신이 들었습니다. 신상 드레스에 대한 미련이 싹 사라질 만큼 완벽했거든요. 결국 돌고 돌아 투어 때의 첫 느낌을 믿고 5번 드레스를 최종 선택했습니다.
“화보 속 모델에게 예쁜 옷보다, 내 몸에 입혔을 때 빛나는 옷이 진짜 내 드레스입니다.”
Editor’s Note: Fitting Strategy
- 홀딩 드레스 재피팅
투어 때 찜해둔(홀딩한) 드레스는 본식 가봉 때 비교군으로 꼭 다시 입어보세요. 신상보다 더 찰떡인 경우가 많습니다. - 드레스 컨디션
셀레브는 미카도 실크 클래식 라인의 경우 3개월에 한 번씩 새로 제작한다고 합니다. 예전 디자인이라도 컨디션은 최상이니 걱정 말고 선택하세요. - 액세서리 요청
드레스뿐만 아니라 눈여겨본 베일이나 티아라가 있다면 주저 말고 요청하세요. 작은 디테일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입니다.
때로는 새로운 것보다 처음의 느낌이 정답일 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