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드메 계약을 하면서 메이크업샵을 알아봤어요. 평소 화장을 잘 하지 않고 이목구비가 좀 크고 진한 편이라 진한 화장이 어울리지가 않아요. 그래서 색조가 강하거나 과즙이 강한 곳은 보지 않았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하는 곳을 찾아보았어요.
처음 후보로 정한 곳이 김활란 뮤제네프와 애브뉴준오였어요. 두 군데 모두 마음에 들었는데 클로드유와 같은 건물이라고 해서 바로 결정하였습니다.
실제로 스튜디오 촬영 날 2층에서 헤어, 3층에서 메이크업, 2층에서 드레스 환복 및 마무리한 후에 바로 지하 1층 클로드유로 이동하니 너무 좋더라고요. 이날 비가 정말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드레스 입고 짐 바리바리 들고도 비 한 방울 안 맞고 이동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또 제가 계약할 당시 실장급 지정비가 무료였는데 유명한 실장님과 실장님 지정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실장님이 피부 표현과 눈썹 표현을 정말 잘 하신다고 해서 지정했고, 또 다른 실장님은 웨이브 표현을 잘 해주신다고 해서 지정했어요. 최근에 실장급 지정비가 생겼다고 하던데 실장님들도 다들 실력이 뛰어나셔서 지정비 있어도 지정할 만한 것 같아요.
제가 찾아간 헤어 사진은 일반인분 사진이라 여기에 올리지는 않을게요. 저는 머리가 얇아서 볼륨 살리는 걸 요청드렸고 너무 굵지 않은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요청드렸습니다. 하지만 머리가 워낙 얇아서 자연스럽게 할 경우 촬영하다가 풀릴 수도 있어서 조금 강하게 컬을 넣었어요.
메이크업은 색조가 진한 건 좋아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생기가 도는 메이크업을 원했고 특별히 요청드린 건 없었어요. 눈썹이 원래 높이나 모양이 짝짝이라 그거만 주의 부탁드렸고 실장님이 최대한 맞춰서 그려주셔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주말에는 공장식으로 한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어요. 제가 촬영한 날이 토요일이고 촬영이 10시부터라 본식 신부님들이랑 많이 겹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예상외로 사람이 붐비지도, 공장처럼 하는 것 같지도 않았어요.
제가 헤어 기본 손질을 할 때는 옆자리가 비어 있었고 바로 남자친구가 제 옆에서 헤어를 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메이크업은 3층 룸에서 진행했는데 4개의 의자만 있었고 거리가 충분히 떨어져 있었어요. 후기들 보면서 걱정한 것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희를 담당해 주시는 직원분이 계셔서 제가 옷 갈아입는 사이 남자친구에게 얼리스타트비 결제 안내 등을 해주셨고 딜레이되거나 하지 않게 잘 진행해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위에도 적었지만 클로드유가 같은 건물에 있어요. 제가 촬영한 날 비가 정말 많이 왔는데 2층에서 지하 1층으로 이동하면 돼서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이동했어요. 엘리베이터를 탈 때도 신랑신부와 이모님만 이동해서 마음이 더 편했어요.
저희는 뚜벅이 커플이라 택시 타고 도착했는데 짐 이동도 쉽고 바로 이동 가능해서 너무 좋았어요. 또 짐이 꽤 있어서 제가 준비하는 사이 이모님과 남자친구가 지하에 짐을 하나씩 옮겨둘 수 있어서 좋았어요. 클로드유가 스튜디오이신 분들 왕추천이에요.
헤어나 메이크업을 원하는 게 있으시면 사진을 찾아가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 헤어는 웨이브 헤어를 많이 하실 텐데 굵은 컬이 어울리는지 평소 잘 쳐지는 머리인지 등등 본인의 헤어 컨디션에 대해 설명드리면 거기에 맞춰서 잘 해주시더라고요.
또 피부 표현 중요시하시는 분들은 실장님 추천드려요. 물론 저는 촬영 메이크업이라 매트하게 했는데 제 얼굴 피부가 많이 건조한데도 촬영 끝나고 집에 올 때까지 하나도 안 뜨고 거의 처음 메이크업 받았던 그대로 유지되더라고요.
메이크업할 때는 선호하는 컬러나 아이라인 쉐입 등등 요구사항 이야기하면 다 들어주려고 하시니 세세하게 요구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눈썹 말고는 딱히 요구한 게 없는데 실장님이 알아서 예쁘게 잘 해주시더라고요.
남자친구는 원하는 헤어 사진을 찾아가긴 했는데 사진보다 머리가 짧아서 그 느낌만 비슷하게 해주셨어요. 메이크업은 눈썹이 조금 진하긴 했는데 사진 촬영하니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요.
저도 평소에 화장을 잘 하지 않고 다녀서 메이크업샵 고르는 게 조금 막막했어요. 그래도 색조가 많은 화장이 어울리는지, 자연스러운 화장이 어울리는지를 생각해서 결정했어요. 가장 좋았던 건 저에게 많은 걸 물어보지 않으시고 알아서 해주셨다는 점입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메이크업 잘 모르는데 예쁘게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희처럼 뚜벅이 커플이신 분들도 택시 타고 샵 내리면 옷과 짐 맡길 수 있는 락커가 있어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다만 캐리어를 가져올 경우 입구에 세워 두어야 하는 것만 참고하세요.
평소 후기에 공장식이라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제가 했을 때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사실 공장식이라는 말도 다들 하는 게 메이크업, 헤어, 환복 이거라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데 이건 다른 말로 생각해 보면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촬영 헤어메이크업하면서 만족해서 본식 때도 같은 실장님들 지정하길 잘 했다 싶어요. 아직 헤어메이크업 고민하시는 분들은 김활란 뮤제네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