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위치한 더컨벤션은 뷔페 음식이 맛있기로 아펠가모와 경쟁하는 곳으로 알고 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홀은 별로 크지는 않았고 식당 공간이 잘 되어 있더라고요. 안내도 빠르고 그릇 치우는 속도도 빨랐어요. 식당에서 공사장이 보이기는 하지만 식사하는 데 전혀 불편함 없었습니다.
더컨벤션 홀은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생각보다 작았던 것 같아요. 대신 층고가 낮지 않아 답답한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동시 예식이 아닌데 테이블이 원형 테이블이었어요. 하객 수가 많아서 그런지 앉아 계신 분들보다는 서 계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서 있었고요. 식은 매끄럽게 잘 진행되더라고요.
더컨벤션 로비가 생각보다 북적였습니다.
한 층 로비에 2개의 접수대가 있었는데 한 쪽은 11시 타임, 그리고 그 옆은 12시 30분 타임이었어요. 식 시작 전에 왔을 때는 헷갈리지 않았는데 나중에 식 중간에 잠깐 나와보니까 그다음 예식 준비로 로비가 전부 바뀌어 있더라고요. 식 시간이 짧아서 조금 늦게 오시는 분들은 축의금 접수가 헷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밥 맛있기로 소문난 결혼식장이어서 그런지 식사는 아주 깔끔했어요. 뷔페 음식 하나하나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처음 연어를 시식할 때는 생연어처럼 맛있어 보이는 연어였는데 나중에는 꽁꽁 얼어있는 연어였어요. 처음부터 생선회 가짓수도 확실히 줄어들었고요.
그 외 다른 것들은 전혀 불편함 못 느꼈어요. 제때 접시도 잘 치워주시고 안내도 잘 해주시더라고요.
더컨벤션은 여러 곳에 있는 웨딩홀이다 보니 진행이나 이런 부분에 굉장히 매끄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예식 시간이 너무 짧고 1시간 30분 정도라는 점이에요. 거의 전 타임 신부가 예식홀 들어가자마자 다음 신부가 신부대기실 들어가는 걸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식이 시작되자마자 로비층 사진이랑 전부 바꾸는 걸 보고서는 늦게 온 분들은 헷갈릴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장단점이 분명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매끄러운 진행과 안정적인 밥 맛, 편리한 교통 때문에 사람들이 더컨벤션을 선호하는 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