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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결혼식 잡았는데, 비 오면 뭐부터 챙겨야 할까요?

여름에 예식을 잡으면 장마와 겹칠 수 있어요. 그런데 비가 온다고 결혼식을 망치는 건 아니에요. 미리 챙겨두면 되는 것들이 정해져 있거든요. 우천 예식에서 실제로 뭘 준비해야 하는지, 실내 예식이라도 놓치기 쉬운 게 뭔지 정리해드릴게요.


비 오는 날 챙길 것

우천 예식에서 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 건 하객 동선이에요. 주차장에서 예식장 입구까지 비를 맞고 들어와야 하는 구조면, 도착하자마자 옷이 젖어서 불편해해요. 예식장 계약 전에 지하 주차장에서 홀까지 실내로 이어지는지 확인해두면 이 문제가 없어요. 이미 계약했다면 입구에 대형 우산꽂이를 두고, 우산 물기를 털 공간을 마련해두면 됩니다.

포토존 위치도 미리 봐야 해요. 야외 촬영을 계획했다면 비가 오는 순간 대안이 필요해요. 처마 아래나 로비 통창처럼 비를 안 맞으면서 자연광이 드는 자리를 하나 점검해두면, 당일에 급하게 장소를 찾아 헤매지 않아요.

  1. 입구에 대형 우산꽂이와 물기 터는 공간을 마련해두면 하객 신발이 홀 안까지 젖는 걸 막아요.
  2. 야외 포토존을 잡았다면 처마 아래나 로비 통창처럼 비 안 맞는 대체 장소를 미리 정해둬요.
  3. 빗길은 차가 밀려서 하객 도착이 늦어지니, 예식 시작 시간을 평소보다 여유 있게 안내해요.

신부가 직접 챙길 것

신부는 드레스 밑단부터 신경 써야 해요. 바닥에 끌리는 라인이면 이동할 때 젖은 바닥에 밑단이 쓸려서 얼룩이 져요. 특히 로비나 주차장처럼 하객 신발에 묻은 물기로 바닥이 젖은 곳을 지날 때 그래요. 밑단을 클립이나 버슬로 올려 고정하는 방법을 헬퍼와 미리 맞춰두면, 이동할 때만 올리고 입장할 때 내리면 됩니다.

신발은 두 켤레로 나눠 챙기면 편해요. 이동용 하나, 본식용 하나로요. 젖은 바닥을 걷는 이동 구간에서 본식 신발을 신으면 물이 배거나 굽이 미끄러지는데, 이동용을 따로 두면 본식 신발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헤어랑 메이크업은 습기에 풀리기 쉬워요. 장마철에는 공기 중 습도가 높아서 컬이 처지거나 잔머리가 삐져나오는데, 예약할 때 습기에 강한 세팅이나 픽서를 미리 요청해두면 오후까지 형태가 덜 무너져요.

실내 예식도 놓치기 쉬운 것

실내 예식이라 비랑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습기는 실내에도 들어와요. 홀 안 습도가 올라가면 헤어가 풀리는 건 야외랑 똑같고, 카메라 렌즈에 김이 서려서 촬영 초반 사진이 뿌옇게 나오기도 해요. 촬영 작가에게 렌즈 습기 얘기를 미리 해두면 대비해서 와요.

바닥 안전도 챙겨야 해요. 하객들이 우산에 묻혀 온 물기가 로비 바닥에 고이면 미끄러지기 쉬워요. 대리석 바닥인 예식장은 특히 그래요. 입구에 물기 흡수 매트를 깔거나 미끄럼 방지를 요청해두면 하객이 넘어질 일이 줄어요.

작은 것 같지만 이런 디테일에서 당일 만족도가 달라져요. 비가 오느냐 안 오느냐는 못 정해도, 비가 왔을 때 당황하지 않을 준비는 미리 해둘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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