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랑하는 패션 아이템 아가들을 소개합니다. 명품 브랜드 하면 떠오르는 샤넬. 욕심만 커져서 큰일이에요. 저는 이 두 가방을 우리 아가들이라고 부르는데 신랑이 맨날 놀려요. 참 물건을 험하게 쓰는 편인데 구겨질까 상처 날까 더스트백에 고이 모셔놓는 아가님들. 패션의 길은 멀고 험하네요.
먼저 woc예요. 전 미니보다 이 아이가 더 끌렸답니다. 지갑을 안 들고 다니고 휴대폰에 카드를 끼워 다니느라 사실 작은 가방 위주로 사용하는 편이고요. 옷도 캐주얼 패션과 정장 패션이 왔다 갔다 하는 편이라 캐주얼하게 멜 가방을 선택했어요. 회사 남자 부장님께서는 이 가방을 보시고 그 안에 도대체 뭘 넣어 다니는지 궁금하다 하셨는데. 아무것도 넣지 않거나 립스틱 하나나 현금 정도만 넣고 가볍게 매고 다니기 딱이에요.
다음은 보이백입니다. 몇 달을 기다리고 기다렸어요. 롯데 본점에 입고됐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회사에서 나와서 달렸습니다. 길게 줄 서 있는 틈을 비집고 못 살까 전전긍긍하다가 샀을 때의 그 기쁨. 원하는 디자인이 입고돼서 럭키였어요. 이때 클래식이랑 보이 중에 고민하다가 전 캐주얼하게 막 매는 게 좋아서 보이를 선택했어요. 비슷한 시점에 클래식 산 친구는 빡세게 꾸몄을 때만 들게 된다고 보이 살걸 하더라고요. 하지만 전 클래식도 꿈꿉니다. 또 다른 명품 브랜드 가방을 사기 위해 전 오늘도 회사의 노예가 되어 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