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이라기보다 준비하는 내내 정신적 고통을 받았던 서로를 위로하기 위한 힐링 먹부림 여행에 가까운 발악의 삼박 사일이었어요. 공항 근처 순옥이네 명가에서 전복물회랑 해물뚝배기를 먹고 스위츠 커피바에 가서 후르츠산도에 존마탱 크림라테를 먹고 첫 번째 숙소인 후아힌 제주에서 저희는 이틀을 묵었어요.
야외 자쿠지가 둘이서 놀기 너무 좋고 찬바람 맞으면서 따뜻하게 몸도 녹이고 최고였어요. 흑돼지도 잊지 않고 두 번이나 먹었어요.
제주흑돼지 한 번 숙성흑돼지 한 번. 새별오름에 갔는데 운동 부족인 저는 다음 날 종아리에 알이 배겼어요. 랜디스 도넛에서 그동안 참았던 고칼로리 고당분 섭취하고 제주 베이힐 풀빌라에 하루 동안 묵었는데, 여기는 진짜 하루 묵기에 너무 아쉽더라고요.
저희는 랜덤방 중에서 영화관 방이 되어서 따로 둘만 볼 수 있는 영화관이 방에 있고, 침실엔 자쿠지도 있고, 진짜 하루만 있기에 너무 아쉽더라고요.
겨울 동백도 깨알같이 보고 제 사랑 용출횟집에서 황돔까지 먹고 잘 마무리하고 왔습니다. 결혼의 부담감에서 내려와서 원없이 먹고 즐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