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의 가장 큰 미션 ‘신혼집 구하기’.
예식일이 다가올수록 이제까지 준비했던 스드메 알아보기, 촬영 준비 등등 준비와는 차원이 다른 ‘신혼집 구하기’. 저도 내년 2월 말 예식이라 슬슬 집을 알아봐야 하는데 저희는 상황이 좀 특이한 케이스에요.
결혼은 하고 싶은데 제일 큰 문제를 먼저 해결하면 좀 부담이 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집을 먼저 알아봤거든요. 나이도 어리고 전세대출을 받아도 턱없이 모자른 목돈은 얼마 없고 부모님한테 손 벌리긴 싫고 무슨 방법이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부어둔 청약통장이 임대아파트라는 걸 얻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마구마구 서칭을 해봤어요.
저희의 집 구하기는 LH 공공임대아파트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고 많은 분들이 많이 모르시는 청약통장을 이용한 집 구하기인데요. 다들 청약통장은 하나씩 가지고 계실 거예요.
이 통장을 사용해서 원하는 곳에 원하는 형태의 집 당첨이라는 개념을 간략하게 함축하고 싶어요. 사실 저도 얕게 얕게 공부한 거라 틀린 정보가 있다면 수정해주세요.
청약통장으로 LH 임대주택을 구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LH에서 시행하는 주택의 종류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자격을 찾아요.
임대주택에는 다양한 임대주택 종류가 있어요. ‘국민임대’ ‘공공임대’ ‘영구임대’ ‘행복주택’ ‘장기전세’ ‘신축다세대매매임대’ ‘신혼희망타운’ ‘매입임대/전세임대’ 크게는 이렇게 나뉘어요. 굉장히 많죠?
각각 어떤 개념인지는 여기서 설명하면 길이 너무 루즈해져서 LH청약센터 홈페이지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원하는 지역, 주택의 형태는 무조건 매일 있는 게 아니라 공급일정이 있어요.
이건 수시로 들어가셔서 관심 지역, 관심 임대주택을 계속 확인하셔야 해요. 저는 어디든 연습도 해볼 겸 상관없다 에헤라디야 하는 마음이었어요.
3. 그 이후에는 홈페이지나 모바일로 신청을 하고 서류가 있다면 서류 제출하고 당첨만을 기다리는 거예요.
이렇게 보면 참 간단한데 막상 해보니 간단하지 않더라고요. 새 아파트, 누군가 살던 아파트, 화성 봉담도 당첨되서 계약하러 갔다 안 하고 돌아오기도 하고, 집 근처 공실 난 임대아파트도 대기 기다려보고 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파주 운정신도시에 공공임대아파트 신혼부부 특별공급 자격으로 당첨이 되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덜컥 신청해버린 게 너무 멍청이스러웠어요. 딱 한 번의 기회를 이렇게 쉽게 날려먹은 1인이에요.
그래도 새 아파트에 저렴한 가격으로 집주인 눈치 안 보고 살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이겨내는 중입니다. 그러니 다들 자격요건과 청약에 대해 공부를 제대로 하시구 어른들의 조언을 받들어 신중하게 청약통장을 사용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