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아모르아트컨벤션 웨딩홀을 다녀왔어요. 뷔페 형식으로 운영되는 곳이에요.
아모르아트컨벤션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홀과 신부대기실이었어요.
아무래도 홀이 가장 예뻤어요. 신부대기실도 생각보다 넓었는데 딱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확실히 신부대기실이 좁은 곳은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북적북적하고 좁아 보이는데, 아모르아트컨벤션은 신부대기실도 넓어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마음에 들었던 건 연회장이었어요. 연회장이 매우 넓은 편이고 무엇보다 대형 전광판에서 식전 영상을 보여주는데 화면이 확실하게 크니까 진짜 예쁘더라고요. 이래서 거거익선이라는 말이 있었나 봐요.
예식은 식순대로 착착 진행되더라고요. 신부 입장할 때 신부대기실과 홀이 연결되어 있어서 신부대기실 문이 열리면서 나오기 때문에 딱 집중되는 느낌이었어요. 버진로드도 생각보다 높고 긴 편이라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가장 좋았던 건 마이크 퀄리티였어요. 보통 웨딩홀 안에 있는 마이크들이 그렇게 퀄리티가 좋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아모르아트컨벤션은 확실히 음향이 진짜 좋더라고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딱 한 가지 불편했던 점은 접수대와 로비 분위기였어요. 한 층에 2개의 홀이 같이 있다 보니까 아무리 30분 단위로 식이 나뉜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많아서 북적북적한 느낌이었어요.
그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접수대나 로비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양쪽으로 홀 접수대가 있고 중앙에는 웨딩홀 관계자가 위치해 있는데 약간 백화점 인포메이션 센터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모르아트컨벤션의 뷔페 식사는 좋은 점과 아쉬웠던 점이 분명했어요. 일단 좋은 점은 음식의 가짓수가 엄청 많았어요.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부족함 없이 바로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어느 예식장을 가더라도 식사 부분에서 가짓수가 너무 없거나 먹을 음식이 부족하면 하객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 아모르아트컨벤션은 음식의 종류가 많다 보니 좋았어요.
반대로 아쉬웠던 점도 확실히 있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초밥인데, 초밥의 종류가 없는 편은 아니었지만 밥알 자체가 떡이었어요. 그래서 몇 개 안 먹고 다른 걸 먹었어요. 좋은 점도 있었고 아쉬웠던 점도 분명히 있었지만 전반적인 식사 퀄리티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사실 이번 결혼식은 저한테 좀 남다른 의미였어요.
대학 졸업 후 처음 들어간 직장에서 만난 동기 언니였고, 결혼 준비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하면서 같이 정보 공유도 했던지라 뭔가 제가 결혼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결혼식을 위해 청주로 가는 동안 무언가 몽글몽글하는 느낌이었어요.
처음에는 청주라는 지역을 가본 적이 없어 결혼식장의 규모가 작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까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깔끔하게 잘 되어 있더라고요.
아모르아트컨벤션에 딱 들어가면 한 층에 2개의 홀이 있다 보니 솔직히 하객 입장에서는 조금 복잡하고 아쉬웠어요. 실제로 저랑 지인들이 한 층에 있는데도 마주치기 힘들 정도로 한눈에 쉽게 알아차리지는 못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결혼식을 갔다 왔을 때 한 번도 마이크 음질이 좋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아모르아트컨벤션은 음질이 되게 좋다고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