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레스투어로 아뜰리에로리에, 마틴드세븐, 클라라 세 곳을 돌아봤어요. 모두 인기가 많은 샵이라 기대하면서 다녀왔는데, 막상 한 곳씩 들러 보니 분위기도 드레스 결도 꽤 달랐습니다. 처음에 가장 기대했던 곳은 따로 있었는데, 정작 결정은 예상 밖의 샵에서 났어요.
비즈 라인으로 정한 마틴드세븐
첫 번째로 방문한 아뜰리에로리에는 오전에 예약하고 갔는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상담해 주시는 분이 원하는 디자인 사진을 먼저 보시고 드레스를 준비해 주셨는데, 가장 입어보고 싶었던 걸 바로 가져와 주셔서 입자마자 감탄했습니다. 룸 분위기도 세 곳 중 제일 예뻤고, 봐주시는 분들이 긴장하지 않게 계속 말을 걸어주셔서 편하게 둘러봤어요.
두 번째로 간 마틴드세븐은 원하는 느낌을 말씀드리고 첫 번째 드레스를 입어봤는데, 색감도 비즈 느낌도 너무 잘 어울려서 바로 반해버렸습니다. 표현을 잘 안 하는 신랑이 예쁘다고 먼저 말한 곳도 여기였어요.
마지막으로 간 클라라는 화려한 결로 유명한 만큼 기대가 컸어요. 실제로 입어봤을 때도 앞의 두 샵과는 또 다른 결의 예쁨이라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첫 번째로 입어본 드레스가 정말 예뻐서 포기하기 아쉬울 정도였어요. 다만 도착 시간보다 한참 일찍 갔는데 앞 예약이 밀려 있어서 샵에서 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부분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마틴드세븐을 골랐던 결정적인 이유는 상담을 봐주신 부원장님이 체형을 정확히 캐치해 주셨다는 점이에요. 그냥 예쁜 드레스를 보여주시는 게 아니라, 어떤 스타일을 입었을 때 제가 더 예뻐 보이는지를 조목조목 짚어 주셨습니다.
드레스가 바뀔 때마다 헤어 장식을 맞춰주시고 부케도 여러 스타일로 바꿔주시면서 비교할 수 있게 해 주신 점도 좋았어요. 신랑도 세 곳 중 마틴드세븐이 제일 예뻤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투어 다니면서 느낀 점 몇 가지를 남겨둡니다. 브라탑은 샵마다 다 준비되어 있고 내장캡이 있는 드레스도 많아서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사진 촬영이 어려운 곳이 많으니 드레스 그림과 코멘트를 그때그때 적어두시는 편이 나중에 비교할 때 도움이 돼요. 입어보고 싶은 드레스는 미리 캡처해 가시면 상담이 훨씬 수월하고, 당일 혜택은 먼저 말씀해 주시는 경우가 많지만 꼭 한 번 물어보세요. 발레비는 현금으로 챙기시고,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크니까 식사를 든든히 하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 • 아뜰리에로리에는 룸 분위기가 가장 예뻤고 원하는 디자인을 빠르게 캐치해 주시는 상담이 인상적이었어요.
- • 클라라는 화려한 결의 드레스를 다양하게 볼 수 있어서 앞의 두 샵과는 또 다른 느낌을 비교해볼 수 있었습니다.
- • 마틴드세븐은 부원장님이 체형을 정확히 짚어 주시고 헤어와 부케까지 스타일별로 바꿔 비교해 주신 점이 좋았어요.
- • 체형에 맞춘 디테일한 추천과 블링블링한 비즈 라인이 잘 어울려서 마틴드세븐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