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 때 신랑에게 투덜댄 적이 있어요. 오빠는 크리스마스인데 뭐 하나도 주는 것도 없네? 이러면서 뾰로통하게 있었는데 갑자기 뒷좌석에서 짠 하고 꺼내준 선물이에요.
솔직히 말하면 딱 프라다 쇼핑백만 봐도 뭐가 들었을지 알겠더라고요. 뾰로통하다가 너무 미안한 거예요. 사실 저는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거든요.
프라다 로고가 쓰인 케이스예요. 케이스가 엄청 고급져요. 내용물보다 케이스가 더 고급진 느낌. 뭔가 아까워서 아직까지 안 버리고 있어요. 나중에 쓸모가 있겠지.
바로 빨간색 프라다 카드지갑이에요. 심플한 디자인에 프라다 로고 포인트예요. 엄마가 좋아할 것 같은 디자인이네요. 제 취향은 아니었는데 글쎄 신랑이 프라다 가서 고르고 고르다가 재고가 없어서 예약주문까지 하고 또 받으러 가고 그렇게까지 해서 받았다 하더라고요.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성의를 봐서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기회되면 엄마 드리고 싶네요. 사실 저는 아이폰에서 삼성으로 갈아타면서 삼성페이 쓰거든요. 딱히 들고 다닐 일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던 차에 남친 카드를 선물로 받으면서 남친 카드와 카드지갑 선물을 받게 되었네요.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