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 신부가 되기 전까지는 드레스 쪽을 거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플래너님이 추천해 주신 샵들도 유명한 곳이라는데 저한테는 다 초면이었어요. 그래서 인스타와 유튜브로 한참 공부했고, 홈페이지보다 인스타 계정이 더 활발하게 관리되는 경우가 많아 블로그 후기까지 같이 읽으면서 투어할 두 곳을 정했습니다.
실크 구성이 풍부했던 터치바이해리
보통 세 곳 투어를 많이 돈다고 하던데 하루에 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워서 두 곳만 잡았어요.
먼저 방문한 아뜰리에로리에는 비즈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비즈 2벌, 실크 2벌로 총 네 벌을 입어봤고 상담해 주신 실장님도 친절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이어서 간 터치바이해리의 실크에 마음이 완전히 기울어버려서 최종적으로 터치바이해리로 결정했어요.
터치바이해리에서는 부원장님이 피팅을 봐주셨는데, 투어 때 드레스를 무려 다섯 벌이나 입혀주셨어요. 다섯 벌째 입혀주실 때부터는 마음이 이미 여기에 와 있었습니다. 비즈가 취향일 줄 알고 A라인 비즈 드레스 이미지를 잔뜩 캡처해 갔는데, 막상 입어보니 체형 보완이 잘 안 되면서 묘하게 부해 보이더라고요.
투어 때는 라인별, 소재별로 다 입어보라는 말에 슬림 드레스까지 입어봤어요. 반응이 훨씬 좋았고 더 말라 보인다는 이야기도 들어서, 이후로는 슬림만 계속 입었습니다. 이미지로 보는 거랑 직접 입어보는 건 정말 다르구나 싶었어요. 터치바이해리는 실크 맛집답게 같은 실크여도 라인별·소재별로 종류가 다양했고, 넥라인·소매라인 같은 디테일까지 요청이 가능했어요. 그렇게 입어보는 드레스마다 다 마음에 들어서 그날 홀딩하고 당일 계약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터치바이해리는 샵 내부에서 사진 촬영이 안 되는 점은 알고 가시는 게 좋아요. 매의 눈을 가진 친구나 스케치 잘하는 친구를 동행하시면 도움이 되고, 휴대폰 메모장을 켜 놓고 글로 기록하는 방법도 추천드려요. 여러 벌을 빠르게 입었다 벗었다 하다 보면 방금 뭐 입었는지 순서가 금방 헷갈리거든요.
- 터치바이해리는 부원장님이 직접 5벌을 입혀주신 꼼꼼한 피팅과 라인·소재·디테일까지 요청 가능한 풍부한 실크 구성이 인상적이었어요.
- 아뜰리에로리에는 비즈 맛집으로 유명한 만큼 비즈 드레스 구성이 좋았고 실장님 상담도 친절했습니다.
- 실크 구성의 폭과 부원장님의 세심한 피팅 진행이 결정적이어서 터치바이해리로 당일 계약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