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 양화로에 위치한 웨딩시그니처는 합정역에서 도보 5~7분 거리에 있습니다.
외관도 멀리서부터 잘 보이더라고요. 저는 양재역 주변 예식장 두 곳만 보고 계약했는데 두 곳 다 건물 전체가 웨딩홀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웨딩시그니처컨벤션 트리니티홀은 건물 전체가 웨딩홀 느낌이라서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가는 길 동안 가는 길이라는 표시가 혼주 주차와 같은 형태로 두 개 정도 놓여 있어서 마음 놓고 찾아갔어요. 두 개의 입구 중 1층 입구로 들어오면 카페와 엘리베이터가 있는 공간이 나와요. 인테리어가 밝고 깨끗했어요.
2층 트리니티홀로 바로 향하는 외부 계단도 있습니다. 왼쪽이 트리니티홀 입구고요. 오른쪽 홀로 쭉 들어가면 예약실, 신부대기실, 서브 신부대기실, 메이크업샵이 있어요. 연회장은 3층으로 따로 있어요.
로비는 좀 좁은 느낌이었습니다. 천고도 괜찮고 꽃장식들이 잘 늘어져 있어서 예뻤어요. 다만 원형 식탁이라 보기 좀 불편하기는 했네요.
버진로드가 좀 짧긴 했지만 단상이 높고 천고가 높았어요. 샹들리에랑 전체적인 홀 인테리어는 원래 어두운 홀을 좋아하는 제 기준상 예뻤습니다.
2시 결혼식인데 1시 반 전에 도착했더니 12시 40분 예식이 끝난 지 얼마 안 됐는지, 하객이 섞인 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홀이 엄청 붐벼서 정신이 없었어요. 접수대에도 물론 봉투가 마련되어 있었지만 펜과 봉투가 마련된 탁자가 맞은편에 따로 마련되어 있고 구석에 있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웨딩시그니처컨벤션 트리니티홀은 홀의 천고가 낮지 않아서 넓어 보이나 원형 식탁 때문에 하객들이 대부분 뒤에 서 있었고, 서 있는 공간이 신부가 입장하는 문을 기준으로 사람들이 나눠져 서 있었습니다. 공간 활용도가 좋지 않은 느낌이었고 집중도 잘 안 되는 느낌이었어요. 하객들이 입장하는 문이 한쪽에만 있었고 식 중에도 계속 열리고 닫혀 조명이 어두워진 순간에는 매우 거슬렸습니다.
신부대기실
신부대기실은 괜찮다고 생각한 곳이었어요. 하얀 배경도 괜찮고 오른쪽에는 긴 소파도 있었어요. 로비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밝고 깔끔한 대리석 인테리어예요. 붐비는 거 아니면 만족스러웠어요.
뷔페 음식
밥은 정말 괜찮았어요. 가기 전에 다른 분 후기 봤는데 밥에 신경 많이 쓴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전반적으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근데 오히려 스테이크는 별로였어요. 원판 사진 촬영까지 다 하고 내려가서 늦게 가기도 했고 마지막 접시 때 스테이크 코너를 가서 그런지 많이 떨어져 있고 식었더라고요. 음료는 따로 떠다 마시는 거였고요. 생맥주도 구비되어 있더라고요. 전 술 먹으면 금방 빨개져서 사이다만 잘 먹었습니다. 얼음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음료 자체가 시원해서 괜찮았어요.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으나 조금씩 디테일의 부족함이 있어 보였습니다. 이건 사실 계약하러 갈 당시에는 발견 못 할 부족함이라고 생각해요. 계약을 안 할 정도의 부족함도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