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2월, 3월은 저에게 폭풍과 같은 시간들이었어요. 어렵게 집을 알아보던 와중에 급 집계약이 성사되서 갑자기 가구 가전을 보러 다니고, 3월에는 도배에 이사에 스튜디오 촬영까지.
이 모든 일이 두 달 안에 일어났다니 정말 돌이켜보면 너무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 진짜 인테리어의 인자도 모르던 제가 이것저것 고르려니 너무 결정장애 오고 매순간이 고민의 연속이었던 것 같아요.
드디어 신혼집 정리가 끝나서 살짝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딱히 인테리어랄 게 없지만 이쁘게 봐주세요.
우선 거실이랑 주방이에요. 소파랑 커튼이 제일 맘에 들어요. 거실은 아직 완성은 아니구요, 러그도 깔고 화분도 하나 데려올 예정이에요.
여기는 안방입니다. 수면을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침대랑 협탁만 놓을까 하다가 티비를 포기할 수 없겠더라구요. 자취방에서 쓰던 티비를 데려왔습니다. 가구 고르면서 안 사실인데, 제가 나무 톤으로 된 가구를 참 좋아하더라구요.
방 하나는 컴퓨터방으로 만들어봤어요. 책장이랑 책상만 두었습니다.
아직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운동방도 만들었어요. 언젠가 할 날이 오겠죠?
로봇청소기 이모님도 모셔놓았는데 진짜 이모님 최고에요. 청소하는 거 지켜보고 있으면 사람 같고 너무 똑똑해서 소름돋아요.
선물받은 인테리어 아이템이 집 분위기를 바꿔줬어요.
첫 번째는 꽃이랑 화병을 친구에게 선물받았는데요, 짐 정리하기 바빠서 뭐를 꾸밀 생각을 못했었는데 식탁 위나 선반 위에 꽃을 놓으니 집이 너무 화사해지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더라구요. 주기적으로 꽃을 사서 화병에 꽂아놓으려구요.
두 번째로 선물받은 건 미니 불멍 화로인데요, 화재의 위험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안전하고, 불멍 때릴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예신님들께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