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측 하객으로 다녀와서 신부대기실은 신부가 있을 때 제대로 못 봤는데, 나중에 비었을 때 살짝 구경해보니 인테리어가 민트색 포인트로 상큼하고 공간도 꽤 넓더라고요. 밖에는 정원처럼 꾸며진 공간도 있어서 일찍 도착하면 사진 찍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채플식 홀인데 천고가 높고 전체적으로 너무 예뻤어요. 생화 장식도 예뻤고, 로비도 적당히 넓직해서 답답한 느낌은 없었네요. 제가 갔던 날은 다음 타임이 없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한산한 편이라 더 좋았어요.
멀리서 의정부까지 가느라 여정이 꽤 길었는데, 생각보다 홀 분위기가 좋아서 도착하고 나서는 피로가 좀 잊히더라고요. 6층 홀이었는데 같은 시간 1층 예식이 없어서 많이 붐비지 않았던 점도 괜찮았어요. 천고가 높고 깔끔한 홀이라 예쁜 장면이 많이 나왔고, 마지막에 지인들끼리 기념사진 찍을 때 암전시키고 라이트 켜서 찍는 연출도 너무 예뻐서 제 결혼식에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식사는 생각보다는 조금 아쉬웠어요. 종류는 많은 편이었는데 제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았고, 연회장 음식이나 인테리어도 약간 올드한 느낌이 있었네요.
스테이크나 국수 같은 즉석요리는 줄을 오래 서야 해서 좀 불편했어요. 연회장이 넓긴 한데 시원한 음료를 가지러 끝쪽 냉장고까지 걸어가야 해서 그 점도 은근히 번거롭더라고요.
주차는 주변에 주차장이 있긴 한데 아주 넓은 편은 아니고 안내도 썩 잘 되어 있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2시간 무료주차는 가능했지만 지인들이랑 1층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더 마시고 나오니 추가 주차비가 생각보다 비싸게 느껴져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