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최대한 원래 살고 있던 서울 시내를 벗어나고 싶지 않아 이곳저곳 구옥 아파트도 다녀봤는데 견적에 들어오는 아파트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발품을 팔던 중, 동네에 급매로 나온 빌라 매물이 있어 방문했더니 지어진 지 23년쯤 되긴 했지만 90년대 빌라답게 아파트형 단순 구조와 크게 빠진 방, 거실이 너무 맘에 들어 바로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입주 전에 남자 2분이서 직원 숙소로 집이 사용되었었고, 준공 이후에 보일러 공사 1회 빼고 한 번도 부분 리모델링조차 되지 않았던 터라 집 컨디션이 여기저기 엉망이었는데요.
인터넷에서 리모델링 업체를 수소문해서 전부 다 뜯어고치는 공사를 약 한 달간 진행했구요. 팁으로는 빌라 다른 세대분들께 공사 시작 전 양해 부탁드린다는 석류즙 한 박스씩 돌렸더니 입주해서 살고 있는 지금까지 이웃분들께 사랑받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답이 나오지 않을 것 같던 집이었지만 화이트-그레이톤의 예쁜 집으로 완전히 탈바꿈했구요. 오시는 분들마다 오늘의집에 나오는 집들 같다며 예쁘다고 칭찬 일색들이셔서 비록 아파트는 아니지만 만족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신랑의 끝없는 요청으로 티비는 삼성 85인치로 샀는데 역시 거거익선이라고 처음엔 반신반의했던 저도 어느새 만족. 시댁 친정 식구들 모두 보시고 부럽다 하시며 매주 오셔서 영화 보고 가시네요.
침대는 시몬스 슈퍼킹 사이즈 구매했구요. 광고대로 흔들림이 적어 기상시간이 다른 저희 부부도 꿀잠 자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구옥인 저희 집 특성상 큰 창이 많아 블라인드 구입 지출이 많았는데, 설치하고 나니 훨씬 깔끔하고 사생활 보호도 되어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사 온 지 2개월 조금 넘었는데 화분, 커피머신 등 때마다 필요한 생활용품들 구입하며 소박하지만 예쁘게 꾸며나가고 있습니다.